치즈감자전, 맥주안주, 술안주, 간단한 감자전, 감자전 레시피, 술안주 레시피, 모차렐라 치즈 감자전
목차
감자전
감자전은 한식 중 '전' 종류에 해당하는 음식으로 강원도 지방의 향토 음식입니다. 일반적인 전은 부침가루 혹은 밀가루 등을 이용하여 재료를 섞은 뒤 기름에 둘러 부치지만, 감자전은 이런 것들과 달리 감자 자체를 갈아서 만드는 데 차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지역과 조리 방식에 따라 밀가루 종류가 들어가기도 하며 부재료로 고추 혹은 양파나 깻잎 등을 넣어 만들기도 하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생각 외로 만들기 어려운 음식에 속합니다. 감자를 갈아준 뒤 수분을 짜내고, 나온 수분을 다시 한번 걸러 나오는 전분을 감자 건더기에 섞은 뒤 다시 지져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맛이 좋아 막걸리와 어울리는 대표적인 안주에 속합니다. 저는 이번 글에서 기존 조리 방식을 조금 바꾸고, 부재료로 야채가 아닌 치즈를 넣어 맥주에 어울리는 색다른 감자전 레시피를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재료 준비 및 소개
만드는 방식도 어렵지 않고 간단한 만큼,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감자와 치즈가 주재료입니다.
1. 재료
(1) 감자 1개
(2) 치즈 (피자용 모짜렐라 치즈, 혹은 그 외 치즈도 가능)
(3) 소금, 후추
2. 재료 손질
(1) 감자는 얇게 채썰어줍니다.
3. 조리 순서
(1) 예열된 팬에 기름을 둘러줍니다.
(2) 얇게 채썬 감자를 얇게 올려 모양을 잡아줍니다.
(3) 한 면이 익어갈 때 즘 치즈를 뿌려줍니다.
(4) 치즈가 녹기 시작할 때 뒤집어 마저 익혀줍니다.
만들어보기
이번 레시피에 따른 음식은 밥반찬 용으론 그리 적합한 음식은 아닙니다. 아이들과 먹기 좋은 간식, 혹은 맥주에 즐기기 좋은 술안주용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자 1개면 작은 사이즈 감자전 2장 정도가 나옵니다. 칼질 능숙도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최대한 얇게 썰어줄수록 익는 속도는 빠르니 조리하기 편합니다. 채를 굵게 쳐도 상관없는데, 익는 속도가 조금 오래 걸리며 모양 잡기는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감자에 소금 1꼬집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참고로 밑간을 안 해도 괜찮습니다. 부재료로 들어갈 치즈가 적절한 짠맛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그래도 조금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감자와 후추는 양파와 후추만큼 궁합이 괜찮습니다. 팬을 예열해주고 기름도 1~2T 정도 둘러줍니다.
팬에 채썬 감자를 얇게 올려줍니다. 가장자리가 약간씩 튀겨지듯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치즈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치즈가 어느 정도 흐물 해지며 녹아갈 때쯤 한번 뒤집어 반대쪽 면을 익혀줍니다. 참고로 감자를 너무 두껍게 올리면 자칫 속이 안 익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엉겨있다 싶을 정도만 올리시면 됩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께서는 저 감자들이 전처럼 만들어질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 감자전을 만드는 방식을 생각해 보면 갈린 감자에서 수분을 제거한 뒤 전분을 얻고, 그 전분을 다시 감자 덩어리와 섞어주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끈끈한 감자전이 나옵니다. 이런 과정이 없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의문이지만, 치즈가 그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굳이 전분을 따로 얻어내지 않아도 기존 감자에 있는 전분기가 서로 잘 뭉치게 도와줍니다.
뒤집어보니 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얇게 부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속까지 익은 상태입니다. 한 번 뒤집어준 것은 치즈가 잘 들러붙을 수 있게 하는 역할과 마저 익지 않은 윗면을 익혀주기 위함입니다. 육안으로, 혹은 살짝 눌러봤을 때 우측 사진처럼 치즈가 중간중간 튀어나옴을 볼 수 있는데, 그 정도면 거의 완성되었단 신호입니다.
팬의 모양이 사각이었기 때문에 사각형의 감자전이 나왔네요. 동그란 원 모양도 가능하며 굳이 모양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치즈와 감자가 비주얼적으로도 좋고 짭조름한 맛 덕분에 맥주 안주로도 굉장히 좋습니다. 겉면은 노릇하게 구워진 치즈지만, 속에 퍼진 치즈는 쫀쫀하게 잘 늘어나기도 합니다. 굳이 모짜렐라 치즈가 아닌 슈레드 치즈 등 다양한 치즈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감자를 이용한 음식 및 유아식 반찬 레시피를 소개한 글을 공유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리 레시피] 51. 감자 퓌레 만들기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가니쉬) (tistory.com)
[요리 레시피] 49. 치즈감자떡 (감자로 만들어보는 맥주 안주) (tistory.com)
[완료기 이후 유아식] 6. 감자치즈볼 (15개월 아기 식단/아기 간식) (tistory.com)
'음식 레시피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리 레시피] 60. 콩나물불고기 (콩나물과 대패삼겹살을 활용한 반찬 만들기) (30) | 2023.04.26 |
---|---|
[요리 레시피] 59. 새송이버섯 간장구이 (버섯을 활용한 반찬 만들기) (30) | 2023.04.25 |
[요리 레시피] 57. 살사소스나초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간단한 술안주) (51) | 2023.04.19 |
[요리 레시피] 56. 베이컨마늘볶음밥 (버터향의 고소함을 느껴보기) (59) | 2023.04.09 |
[요리 레시피] 55. 콩나물밥 (냄비를 활용해 간단히 만들어보기) (72) | 2023.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