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스타일의 볶음밥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새우가 들어갈 수도 있고, 게살이 들어갈 수도 있고, 계란이 스크램블이 될 수도 있으며 계란 프라이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소스로 짜장 소스를 사용합니다. 저는 특별히 해산물을 사용하지 않고, 계란을 스크램블 한 기본 볶음밥에 짜장 분말을 이용하여 중식 볶음밥을 만들어보는 방법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1. 재료
(1) 짜장 소스 : 짜장 분말가루, 돼지고기 100g 내외, 당근 20g내외, 양파 1/2개, 애호박 30g 내외, 감자 1/3개
(2) 볶음밥 : 대파1/3대, 양파 1/4개, 당근 10g 내외, 계란 3개
* 짜장 분말가루는 2인 기준으로 약 40g정도입니다. (보통 80g이 1 봉지더라고요.)
* 돼지고기나 야채 모두 취향대로이며 정량은 없습니다.
단, 고기는 기름이 있는 부위면 좋습니다.
2. 재료 손질
(1) 짜장 소스에 들어갈 야채들은 가급적 깍둑썰기를 해주세요.
(2) 고기는 다져주시면 좋습니다.
(3) 볶음밥용 야채는 슬라이스 하여 먹기 좋은 사이즈로 만들어주세요.
3. 조리 순서 (아래 사진을 참조해 주세요.)
(1) 먼저 감자와 당근을 기름에 볶아줍니다.
(2) 감자의 겉이 살짝 익어가면 나머지 야채를 넣어줍니다.
(3) 곧바로 다진 고기를 넣고 기름을 내어주며 볶습니다.
(4) 물은 재료가 잠길 정도로 부어 짜장소스를 넣고 끓여줍니다.
(5) 그 사이, 다른 팬에서 파기름을 내어줍니다.
(6) 양파와 당근을 넣고 볶아주고, 한쪽으로 밀어 계란을 3개 풀어 스크램블 해줍니다.
(7) 야채와 계란을 섞은 뒤 밥을 넣어 비벼주며 볶아냅니다.
(8) 밥을 그릇에 옮겨 담고, 짜장 소스를 부어 완성시킵니다.
먼저 짜장 소스를 만듭니다. 끓이는 중에 볶음밥을 완성하면 시간이 맞습니다. 야채는 최대한 깍둑썰기를 해주시고 고기는 믹서기를 이용하든, 칼을 사용하든 작게 다져주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카레용 돼지 고기와 지난번 오겹살 통구이를 하며 남은 기름 부위를 섞어 만든 것입니다. 기름이 있어야 맛이 좋습니다. 대략 고기는 100g 정도였고, 나머지 야채는 취향껏 하되 양파와 감자는 많으면 맛있습니다.
식용유를 두르고 감자와 당근을 먼저 볶습니다. 단단한 것들을 먼저 넣어 빨리 익혀주는 개념입니다. 그 뒤 양파, 애호박을 넣고 다진 고기를 넣어 고기 기름에 같이 볶아냅니다.
춘장을 직접 튀겨내면 더 맛있겠죠? 그런데 그런 게 없다면 짜장 분말가루만 이용해도 충분합니다. 물은 재료가 잠길 정도면 됩니다. 단, 제품마다 짜장가루 맛이 다르니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진 마세요. 드셔보시면서 간을 맞추시면 되고, 감자전분가루가 있다면 살짝 풀어주시면 더 판매하는 짜장소스의 느낌이 납니다.
짜장소스는 저 상태에서 약중불로 서서히 끓여주시기 바랍니다. 볶음밥을 할 동안 소스가 어느 정도 졸아들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미원이 1t 들어가면 맛이 아주 좋아집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볶음밥은 순서가 간단합니다. 파기름을 먼저 내어주세요. 이 향이 볶음밥 향의 기본을 좌우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파는 참 좋은 식재료인 것 같습니다.
파기름이 난 뒤, 나머지 야채를 볶아주시고, 한 쪽으로 몰아넣은 뒤 계란을 풀어줍니다.
스크램블이 익어갈 때 즘 밥을 넣고 비비며 밥알과 계란이 섞이게끔 하면 됩니다.
참고로 여기에 간을 해주면 더 맛있는데, 전 그냥 짜장 소스에만 비벼 먹기로 했습니다. 볶음밥에 소금, 혹은 진간장, 굴소스 등 살짝 더 해주시면 더 풍부한 맛이 납니다.
제가 볶음밥 예쁘게 담는 방법은 지난번 새우볶음밥 편에서 알려드렸습니다. 밥그릇에 꾹 눌러 담은 후, 식사하실 그릇에 엎어놓으면 됩니다.
깔끔한 모양으로 나왔죠? 이제 짜장 소스를 취향껏 뿌려주시면 됩니다.
중간중간 시중에 판매하는 볶음밥처럼 만드는 방법은 언급드렸으니, 추가하실 옵션은 추가하시면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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