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남는 떡볶이 떡을 보통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쌀떡이든 밀떡이든 냉동실에 많이 보관되어 있는 떡볶이 떡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간식으로 만드는 떡볶이에 많이 쓰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그 양이 한 번에 다 먹기는 어렵고 소분하여 보관하고 계실 텐데요, 매번 떡볶이만 해 드시지 마시고 조림으로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여 레시피 하나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간장 베이스인 [간장떡조림]입니다.
1. 재료
(1) 떡볶이 떡 약 250g ~ 300g (떡국 떡도 상관 없어 보입니다. 가급적 쌀떡이 좋습니다.)
(2) 다시마
(3) 김 1~2장
(4) 청양고추 1개 또는 페페론치노 5~7알
(5) 쪽파 또는 대파
(6) 양념 재료 : 물 200ml, 진간장 40ml, 맛술 30ml, 설탕 20g, 올리고당 또는 꿀 2T, 참기름, 통깨
* 단 간장은 먹어보면서 간을 맞춰주시면 좋습니다. 조림이라 자칫 너무 짤 수 있습니다.
2. 재료 손질
(1) 냉동됐던 떡은 해동 및 물에 잠시 불려주세요.
(2) 떡볶이 떡은 1/2 크기로 잘라주세요.
(3) 청양고추를 넣으실 것이라면 슬라이스 해주세요.
(4) 쪽파 및 대파도 마찬가지로 작게 잘라주세요.
3. 조리 순서
(1) 떡복이 떡을 양념재료와 한 번에 끓일 것입니다.
(2) 떡, 다시마 1~2장, 물 200ml, 진간장 40ml, 맛술 30ml, 설탕 30g을 넣고 졸여주세요.
(3) 청양고추나 페페로치노, 다시마도 미리 넣어도 됩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빼주세요.
(4) 소스를 계속 끓여주시고, 처음 물보다 많이 졸아가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주세요.
(5) 참기름, 잘게 부순 김, 깨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쌀떡을 사용했고, 각 떡을 1/2크기로 잘라준 것입니다. 무게를 보니 268g이네요. 냉동실에 있는 것을 다 털어내 보았습니다. 해동하시면서 살짝만 불려주시면 좋습니다.
물 200ml 정도, 진간장 약 40ml, 맛술 30ml, 설탕 20g 내외, 꿀 2T 정도 넣어줬습니다. 사실 정량의 의미는 없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용량은 기본적으로 '이 정도 들어가면 맛은 괜찮네'라고 느낀 용량입니다. 그리고 해보시면 졸이는 타이밍과 그 정도가 다 다르기에 맛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졸이면서 맛이 너무 짜면 중간에 물을 보충해 주시고, 약간 싱거우면 간장을 더 넣어주시면서 간을 보면 됩니다. 단 맛이 좋으면 설탕 더 추가해 주시고요. 요리는 내 입맛 혹은 집밥을 함께 먹는 가족의 입맛대로 가는 것입니다.
전 페페론치노를 사용했습니다. 하필 그 때 청양고추가 다 떨어졌네요. 큰 영향은 없습니다만 청양고추가 좀 더 좋은 맛을 낼 것 같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매콤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으니 아무거나 넣으셔도 됩니다. 다시마는 물이 끓을 때 제거해 주겠습니다.
졸이는 불 세기는 강불에서 졸여도 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졸아가면 약중불로 바꿔주신 후 떡이 수면 위로 많이 드러나면 불을 꺼주세요. 자칫 너무 졸이면 짤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먹어보시고 물을 좀 더 보충해 주세요.
양념이 다 졸았으면 한 김 식히면서 깨, 다진 파, 참기름 약간, 김 1-2장 정도를 부순 뒤 넣어 버무려주세요. 신기한 것은 떡이 불었다가 식으면서 점점 작아지는 모습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요 조림이 생각보다 밥반찬으로 괜찮습니다. 적당히 짜고, 달기 때문에 입맛이 당기게 만드는 음식입니다. 남아있는 떡을 떡볶이를 만들 때 사용해도 좋지만, 이렇게 조림으로도 한 번 만들어보세요.
'음식 레시피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리 레시피] 41. 순두부찌개 (집에서 매콤하게 만들어 먹기) (60) | 2023.02.03 |
---|---|
[요리 레시피] 40. 배깍두기 (맛이 없거나 명절 후 남는 과일 활용하기) (73) | 2023.02.01 |
[요리 레시피] 38. 중국집볶음밥 (집에서 만드는 중식스타일) (74) | 2023.01.29 |
[요리 레시피] 37. 닭똥집볶음 (집에서 만드는 포차 안주) (116) | 2023.01.27 |
[요리 레시피] 36. 식빵 만들기 (에어프라이어로 해보는 우유식빵) (118) | 2023.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