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은 굉장히 초보입니다. 따로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굉장한 '빵돌이'입니다. 빵에 관심이 많고 먹는 것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빵도 아주 가끔 도전해 봅니다. 일전에 어떤 분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웃님 블로그 중 소금빵 전문점 포스팅을 보면서 소금빵을 집에서 만들어보겠다고 댓글을 남겨본 적이 있는데, 아직 연습 중이긴 합니다. 그전에 '식빵'부터 시작해 보려고요.
오븐이 없고,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보는 우유식빵입니다. 물론 에어프라이어는 오븐형입니다.
1. 재료
(1) 밀가루 : 강력분 300g (강력분이 제빵용 입니다.)
(2) 소금 : 5g
(3) 설탕 : 20g
(4) 우유 : 200ml
(5) 버터 : 25g
(6) 이스트 : 5g
2. 재료 손질
(1) 딱히 손질해야 할 것은 없고, 재료를 정량에 맞게 그릇에 담아주세요.
(2) 우유는 30초가량 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3) 밀가루는 체에 밭쳐서 곱게 볼에 담을 것입니다.
3. 조리 순서
(1) 체에 곱게 밭쳐 밀가루 300g을 볼에 담아주세요.
(2) 밀가루에 세 군데에 홈을 파주고, 설탕, 이스트, 소금을 각각 담고 밀가루로 덮습니다.
(3) 따뜻하게 만든 우유를 붓고 반죽을 해줍니다.
(4) 중간에 버터까지 넣고 10~15분가량 반죽해 줍니다.
(5) 반죽이 그물진 모양이 보이면, 1차 발효를 시작합니다. (1시간)
(6) 발효가 끝난 뒤, 식빵 틀에 따라 모양을 등분한 뒤 15분간 휴지기를 갖습니다.
(7) 모양 성형을 해준 후, 틀에 담고 2차 발효를 합니다. (40분)
(8) 우유물, 계란물 등을 발라준 후 예열시킨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25분 돌려줍니다.
강력분 300g을 체에 곱게 밭치고 볼에 담아줍니다. 반죽의 엉킴이 있는 것을 방지해 주기에, 귀찮지만 해주면 좋은 작업입니다.
차례대로 설탕 20g, 소금 5g, 이스트 5g, 우유 200ml, 버터 25g을 사용합니다. 미리 정량대로 그릇에 옮겨 담아주면 만들기 편하기 시작할 때 맞춰주시면 좋습니다. 여기서 우유는 30초, 버터는 아주 조금만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밀가루에 세 군데 홈을 내어주고, 각각 이스트, 설탕, 소금을 부어줍니다. 서로 만나지 않게 함이며, 소금이 이스트의 활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발효를 잘 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이후 밀가루로 살짝 덮은 뒤, 우유를 가장자리에 부어가며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해주는 중간 버터를 넣고 계속 반죽을 이어갑니다. 핸드믹서가 있으면 정말 좋지만, 저는 없어서 손으로 했네요. 손목이 아픕니다. 하지만 10분 이상 가면 반죽이 부드러워지고 손에 묻어나지 않게 됩니다. 약간 그물망처럼 생기는 시기가 있는데 그때 조금만 더 반죽을 이어가면 됩니다. 보통 15분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볼에 랩을 씌운 후 반죽을 1차 발효시켜줍니다.
* 발효가 어려우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1) 오븐에 발효기능이 있는데, 가장 좋습니다.
(2) 그런 것이 없다면, 전자레인지에 1컵의 물을 넣고 2분 30초가량 돌려주세요.
(3) 그러면 레인지 내부에 습기가 차고 따뜻해지는데 발효시키기 좋은 조건입니다.
비교가 되시나요? 같은 볼인데, 왼쪽 사진은 가까이서 찍은 반죽이고, 오른쪽 사진은 멀리서 찍은 것입니다. 반죽의 크기가 확연하게 다르죠. 이제 저 반죽의 공기를 빼주고, 개략적인 크기로 잘라서 나눠줍니다. 나누는 기준은 딱히 없고, 식빵 틀에 따라 모양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보통 크게 2등분, 혹은 3등분으로 갑니다.
공기를 손으로 치면서 빼줍니다. 그리고 저는 3등분 하였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나누어 랩을 씌워준 후, 15분간 휴지기를 갖습니다. 그러면 반죽이 조금 더 부풀어올라 있을 것입니다.
휴지기가 끝나면, 각각의 반죽을 밀대로 밀며 공기를 빼주면서 성형을 해줍니다. 저도 성형을 잘 못합니다. 초보자이기 때문에 모양이 예쁘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전문가분들은 정말 예쁘게 잘하더라고요. 금손이신 분들 부럽습니다.
다만, 순서는 넓게 펴준 뒤, 긴 쪽에서 짧은 쪽으로 양옆을 덮어줍니다. 덮어진 반죽의 끝부분을 세모 모양으로 한 번씩 접고, 안쪽으로 돌돌 말아주는 순서입니다.
대략 위와 같은 순서입니다. 이해가 편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원통 모양으로 돌돌 말린 반죽 3 덩이가 나오고, 이 것을 그대로 말려 겹쳐진 부분이 아래로 가게 향하여 틀에 담아줄 것입니다.
이 틀을 다시 한번 발효를 시켜줍니다. 2차 발효로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랩만 씌어준 후, 위에 설명드린 전자레인지 내부에서 발효를 진행시킵니다. 이때 발효가 5분가량 남았을 때 에어프라이어를 180도에 미리 예열시켜 주세요.
확연히 부풀어 오른 반죽이 보이시나요? 이제 거의 다 되어가며 옵션인 과정을 넣어줄 것입니다.
말 그대로 옵션이고, 구울 때 색감이 좀 더 잘 나오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안 해도 무방합니다.
예열시킨 에어프라이어에 틀을 넣고 구워줄 것입니다. 180도 25분이 가장 잘 나오는 온도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낮은 온도에서 좀 더 시간을 길게 가도 되며 그러면 170도 30분 정도 잡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나 봅니다.
내부까지 잘 익은 식빵이 나와줬네요. 정확한 3등분이 아니다 보니 덩어리마다 크기 차이는 있지만, 틀에서 구워지는 것이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식빵은 자르기 전 30분 이상 충분히 식혀줘야 모양이 예쁘게 잘립니다. 참고해 주세요.
적당히 부드러운 식빵입니다. 소금도 넣어줬기에 짭조름한 맛도 있습니다. 토스트나 샌드위치 할 때 사용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식빵 만들기 포스팅이었고, 조만간 다른 제빵으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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