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 32. 오징어뭇국&돼지간장불고기 (저녁 한상 만들기)

얼마 전 오징어 파스타 포스팅을 올려보았는데, 오징어도 참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저녁 식사 메뉴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있던 무를 활용하기로 하고 오징어뭇국을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전 앞다리살을 이용한 제육볶음은 고추장을 이용한 레시피였는데, 같이 장을 봐뒀던 돼지 뒷다리살(후지)를 사용해서 간장 베이스 불고기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요리 레시피] 29. 오징어 파스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기)

[요리 레시피] 3. 제육볶음 (제육볶음/돼지고기 앞다리살,전지)

저녁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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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뭇국

1. 재료
(1) 오징어 1마리
(2) 무 약 250 ~ 300g 사이
(3) 청양고추, 대파
(4) 그 외 간 맞추기 용도 :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 액젓 (멸치액젓 등)
(5) 육수 : 멸치, 다시마 육수 사용

2. 재료 손질
(1) 손질된 오징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래도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2) 무는 얇은 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3) 청양고추 및 대파는 슬라이스 해주시기 바랍니다.

3. 조리 순서
(1) 멸치, 다시마 육수를 끓여줍니다. (물 약 1L 사용했습니다.)
(2) 멸치, 다시마를 빼준 후 무를 넣고 끓여줍니다.
(3) 무가 익었다 생각이 들면 오징어를 넣어주시고 남은 야채를 넣어줍니다.
(4) 국간장 2T, 액젓 1~2T, 다진마늘 1T, 고춧가루 1~2T (취향 껏)

멸치 다시마 육수입니다.

물 1L를 사용했고,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어줍니다. 멸치를 굵은 것을 사용할 때 먼저 팬에 볶아주면 훨씬 좋은 향의 육수를 낸다고 하네요. 사실 귀찮아서 안 했습니다. 정말, 굳이 해줄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게 안 해도 맛있습니다.

손질이 이미 되어있는 오징어입니다.

손질이 미리 되어있는 오징어를 사서 사용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약 5500원 정도면 구입하는 것 같더라고요. 편하기도 해서 주로 사용합니다. 대신, 손질이 되었어도 잘려있는 것이지 꼭 깨끗이 씻어줘야 합니다.

뼈가 간혹 나옵니다.

편하게 사용하면 되지만, 편한 만큼 다시 한번 더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물질이 나오기도 하고 저 오징어의 뼈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발견됩니다. 하나하나 만져보시면서 씻어주세요.

국에 재료를 넣습니다.

육수가 끓으면, 얇게 사각형으로 자른 무를 넣어주세요. 한 1/5개 정도 넣은 것 같습니다. 그럼 대략 250g ~ 300g 사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얇게 해 줘야 빨리 익고 무의 채수도 국에 잘 베어납니다. 무가 익으면 오징어를 넣어주시고, 바로 청양고추와 대파를 슬라이스 한 야채들을 넣어주세요. 대파는 많을수록 맛있고, 고추는 1개면 충분합니다.

홍고추도 있으면 색감도 살아나고 좋습니다. 그런데 없었네요. 아쉽지만 없어도 맛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간 맞추는 재료들입니다.

국간장을 2T 넣었고, 멸치 액젓을 1T 정도 넣었네요. 엄청 오래 끓일 것이 아니라면, 액젓을 0.5T 정도 더 넣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간 맞추는데 액젓이 최고인 것 같네요. 참고로 참치액을 넣으면 더 좋습니다.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주고 끓입니다.

바로 다진 마늘 1T와 고춧가루 1T를 넣고 뭉근히 끓여줍니다. 고춧가루는 취향껏 넣어주세요. 맵고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더 넣어주셔도 맛있습니다. 오래 끓이다 보면 붉은 색감이 나오고, 살이 탱탱해진 오징어와 투명하게 국물색을 머금은 무가 확인되는데, 그때는 다 완성된 것입니다.

오징어뭇국은 간단하면서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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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 메뉴인 돼지간장불고기입니다. 참고로 뒷다리 살을 사용했습니다.

* 돼지간장불고기

1. 재료
(1) 돼지 뒷다리살 약 700g (다른 부위도 가능합니다.)
(2) 양파 1/2개, 대파 1/3개
(3) 양념 재료 : 설탕 2T, 진간장 3T, 양조간장 1T, 굴소스 1T, 다진 마늘 1T, 맛술 3T, 참기름 2T, 배음료 1/2~2/3컵
(4) 기타 : 생강, 후추, 노두유 등

2. 재료 손질
(1) 돼지고기는 핏물 잘 제거해 주세요.
(2) 양파랑 대파는 슬라이스 해주세요.

3. 조리 순서 (특별한 순서는 없습니다.)
(1) 돼지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신 후, 손질한 야채, 양념장을 모두 넣어 재워주세요.
(2) 그리고 용기에 소분해 주신 후 먹을 만큼 구워드시면 됩니다.

설탕을 넣어줍니다.

참고로 저는 단 맛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그래서 설탕은 듬뿍듬뿍 넣는 편인데, 보통 불고기가 안 달면 맛이 없긴 합니다. 그래서 설탕은 크게 2T 넣어줬습니다.

양념 들어갑니다.

진간장 2T, 맛술 3T 넣었습니다. 참고로 전 생강 맛술을 쓰기 때문에, 따로 생강을 추가해서 넣지 않았습니다.

양념 계속 들어갑니다.

진간장 넣고 또 양조간장을 넣은 것은 큰 의미는 없고, 양조간장이 조금 더 들어가야 색감이 진하게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아시겠지만 양조간장은 조림, 볶음 등에도 사용되고 찍어먹는 양념에 주로 사용되지만, 색이 진하고 단맛을 내주는 간장이라 가끔씩 넣어서 사용하곤 합니다.

굴소스 1T 정도 들어가면 맛있습니다. 한 번 넣어보세요. 굴소스 정말 만능입니다.

핵심은 배음료입니다.

다진 마늘도 1T 넣어주시고, 참기름도 2T 크게 넣어주세요. 그리고 핵심은 배음료입니다. 고기를 연하게도 해주지만, 단맛과 배향이 들어가 맛이 정말 좋아집니다. 단, 너무 많이 들어가면 배에 절인 돼지고기가 됩니다. 그러니 양에 따라 반 컵 이내로 넣어주시면 적당합니다.

단 맛이나 배를 좋아한다 그러시면 2/3컵도 상관없습니다. 대신 다른 간을 조금 더 강하게 해 주세요.

야채넣고 버무립니다.

양파와 대파 정도만 사용했습니다. 양파는 옵션인데 있으면 맛이 좋습니다. 잘 버무려주시고 플라스틱 용기통에 잘 소분해서 냉장보관해 주세요. 먹을 만큼 덜어서 구워주시면 됩니다.

국물이 거의 자작해질때까지 볶으면 맛있습니다.

이렇게 저녁 상이 완성되었고, 오징어뭇국을 끓이고 남은 오징어를 활용해 김치전까지 해줍니다.

김치전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녁상이지만 다 술과 함께 먹기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막걸리가 빠지면 서운할 것 같아서 같이 곁들여 먹어봅니다.

든든하게 먹었네요.

오징어, 돼지뒷다리살을 이용한 저녁 한 상이 었습니다.
값도 싸면서 맛이 좋은 식재료들이니 한 번 활용해서 저녁상에 올려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