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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레시피/요리

[요리 레시피] 3. 제육볶음 (제육볶음/돼지고기 앞다리살,전지)

by Derik Kim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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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카레 피드에 이어 제육볶음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저는 항상 요리할 때 개인 입맛과 취향이 다르며, 사용하는 장, 고춧가루 등 모든 재료가 다양하기 때문에 똑같은 맛을 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정량' 레시피라는 것은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해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량'이 소용없다는 것이 아니라, 얽매이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요리가 익숙지 않은 분들은 꼭 많이 알려진 정량 레시피를 따라 해 보시고 본인의 노하우를 알아가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완벽한 '정량' 레시피가 되려면 모두 사용하는 제품의 브랜드나 구입처, 이런 것들이 똑같아야 의미가 있기 때문이고, '정량'은 그래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데 도움을 줄 뿐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레시피의 정석은 내가 먹을 거면 내 입맛에 맞는, 가족이 먹을 거라면 가족이 좋아하는 맛을 낼 수 있는것만 신경 쓸 뿐이지, g단위, ml의 단위, 스푼의 단위를 너무 얽매이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요리 레시피] 2. 카레만들기 (카레 레시피/카레 효능)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여러 음식점에서 나는 냄새들이 있습니다. 근처에 고깃집이 있다, 근처에 튀김집이 있다 등 냄새만으로 어떤 식당이 있는지 알아채곤 합니다. 그런 식당들 중 멀리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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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육볶음 : 돼지불고기를 다르게 표현하는 단어일 뿐, 결국 불고기입니다. '제육'이라는 말 자체가 '돼지고기'를 뜻하며 돼지고기를 고추장 양념에 재웠다 볶은 대표적인 양념 볶음입니다. 다만 고추장이 아닌 간장으로 하는 제육볶음도 있습니다. 돼지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녹는점이 낮고 혀에 닿는 촉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의 비타민 B1 함량은 소고기에 비해 8~10배 많으며, 소화율은 95~96%로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육류라고 합니다. 
 
1. 재료 준비
(1) 메인 : 돼지고기 (목살 및 앞다리살 등 다양한 부위를 쓰지만 저는 앞다리살을 썼습니다. 약 반 근 정도 되겠네요)
(2) 그 외 재료
  - 양파 1/2개, 당근 (1/5개 정도), 대파 (1/5개 정도), 양배추 (취향 껏), 새송이버섯 (1/3개 정도), 청양고추 1개, 깻잎 2장, 
(3) 양념용 재료
  - 진간장, 고추장, 고추가루, 설탕, 올리고당 (물엿, 매실액 모두 가능), 다진 마늘 1스푼, 참기름
(4) 기타 추가 가능 재료 : 애호박, 상추 등 다른 야채 가능 
 
2. 재료 손질
(1) 고기 핏물 빼기 
- 돼지고기는 키친타울을 이용해서 혹시 모를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2) 야채 손질
- 양파는 채를 쳐서 가늘게 슬라이스 합니다. 
- 당근과 새송이버섯은 어슷썰기로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 깻잎, 고추 등은 가늘게 채썰어주세요. 
- 마늘도 3알정도 다져줍니다. 
- 양배추는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야채 모양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리를 하다 보면 메인 재료의 모양과 비슷하게 부재료를 썰어주는 것이 먹기도 편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3. 조리하기
* 저는 제육볶음은 양념장을 잘 만들어 쓰지 않습니다. 원래 양념장을 만들어두고 하는 게 맞지만, 그러면 맛이 싱거워지거나 짜졌을 때 또 그 비율대로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들고 그래서 그때그때 넣어줍니다. 그리고 재워두면 더 맛이 좋겠지만 시간 없을 때가 많기도 하더라고요. 어차피 중간에 물이 들어가서 끓여주는 과정이 있다면 양념은 알아서 잘 섞입니다. 
 
(1) 파기름을 내어줍니다. 
(2) 파가 노릇해질 때 돼지고기를 넣고, 설탕 1스푼을 같이 넣어 돼지고기랑 같이 볶아줍니다. 
(3) 그리고 저는 여기서 진간장 1스푼을 팬 구석에 뿌려주고, 불맛을 내기 위해 조금 태워줍니다. 
(4) 간장까지 다 잘 입혀지면 고춧가루 1~2스푼을 넣고 빨간 기름이 나올 때까지 볶아줍니다. 매운 거 좋아하시면 나중에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추가하면 됩니다. 
(5) 어느정도 양념이 배어가면 물을 조금 넣어주고, 타지 않게 해 줍니다. 
(6) 물이 끓기 시작하면 진간장 1스푼, 고추장 크게 1스푼과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7) 그 후 올리고당을 크게 1바퀴 돌려주고 섞어가면 졸여줍니다. 
(8) 이제 야채를 모두 넣습니다. 순서는 크게 상관없지만 당근 등 딱딱한걸 먼저 넣어주고, 그 뒤로 양파, 양배추, 버섯 등을 넣어줍니다. 
(9) 야채에서 채수가 나오기 때문에 크게 탈 이유가 없고, 마지막에 다 익어간다 싶으면 양념 맛을 보면서 간만 맞춰줍니다. 짜면 물을 더 넣고, 싱거우면 간장 더 넣고, 안 달면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안 매우면 고춧가루 더 넣어주세요. 
(10) 간이 맞으면 이제 깻잎 나머지를 뿌려주고, 불을 끈 후 참기름 1스푼만 돌려서 섞어줍니다. 
 

준비된 재료입니다.
파기름을 내어줍니다.
설탕 코팅을 해줍니다.
간장을 태워 불향을 입혀줍니다.
고추가루를 넣어 고추기름까지 내어줍니다.
기본 양념만 입혀놨습니다.
고추장 1스푼을 넣고 물을 같이 넣어서 끓입니다. 다진마늘 등 추가 양념도 같이 넣어줍니다.
올리고당을 넣어줍니다.
나머지 야채들을 넣어 볶아줍니다.
대파와 깻잎으로 마무리합니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세요.
완성입니다.

그리고 저는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썼다고 했습니다. 목살이 더 고급 부위겠지만 저는 앞다리살도 담백한 맛을 갖고 있어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앞다리살 효능을 마지막으로 레시피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 (전지) 
앞다리살은 운동량이 많아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기 결이 거칠지만 지방 함량이 낮습니다. 육향이 진하고 육즙이 많아 단백질의 담백한 맛을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햄이나 소시지 등의 육가공에 쓰이고 불고기, 찌개, 국거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비타민 B1 함유량이 많아 영양가가 높고 열량은 100g당 185Kcal로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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