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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레시피/요리

[요리 레시피] 34. 닭갈비 (술안주나 밥반찬으로도 좋은 국물있는 닭갈비)

by Derik Kim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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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좋아하는 음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간혹 '오늘은 뭐 먹을까?'라고 물어본다면 대답이 나오는 상위권 리스트에 포함된 음식들인데, 대표적인 것이 [닭갈비]입니다. 그래서 저도 기본적으로 만들어보는 레시피가 고정이 되어있지만, 간혹 국물을 조금 있게 할 것이냐, 국물을 없게 할 것이냐 늘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보통 프랜차이즈, 혹은 식당에 가면 닭갈비는 양념 국물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음식점보다 양념 국물이 많이 있게 만드는 것을 선호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닭갈비1
국물있게 만들어 본 닭갈비

 

 

이게 무슨 닭갈비야?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특이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며 저런 것을 취향으로 두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약간 양념이 더 있는 제육볶음 스타일인 셈이죠. 저렇게 만들면 밥과 같이 먹을 때 굉장히 좋고, 볶음밥을 만들 때도 남은 것만 갖고 비벼서 볶기만 하면 되니 굉장히 편합니다. 

 

 

국물없는 닭갈비
식당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닭갈비

 

 

위의 사진은 식당에서 판매하는, 흔히 볼 수 있는 닭갈비입니다.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사실, 말 그대로 취향 차이일 뿐입니다. 어떤 것이 맛있냐 맛없냐를 떠나서, 그 다음은 무엇을 먹을 것이냐, 혹은 어떤 것을 같이 먹을 것이냐 등 상황에 따라 다를 뿐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음식을 만들 때 이 것을 고민하는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육볶음을 할 경우, 양념 국물이 많게 혹은 없게 만드는 방법을 잘 몰라 본인의 취향이 명확히 있음에도 어렵게 가시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이 것을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국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국물이 있게 만들고 싶다라는 것은 간을 조금 더 강하게 가되, 물을 많이 추가하고 볶아주면 됩니다.

단, 간은 중간마다 먹어보면서 맞춰주면 더 좋겠죠. 

그리고 국물이 없게 하려면 거의 정량 레시피대로 따라가되, 조금의 물만 부어 양념이 잘 섞이게만 해주면 됩니다.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된 재료
재료

 

1. 재료 

(1) 닭고기 (저는 발골된 닭다리살만 사용했고, 약 450g 정도 사용했습니다.)

(2) 야채 : 고구마 취향 껏, 당근 취향 껏, 대파 약 1/2 뿌리, 양배추 약 1/4개, 양파 1/2개

(3) 사리 : 치즈떡 (혹은 떡볶이떡, 당면 등 모두 가능합니다.) 

(4) 옵션 : 깻잎 4장 

(5) 양념장 

- 고추장 3T, 설탕 2T, 고춧가루 4T, 통깨 2T, 다진마늘 1.5T, 맛술 3T, 진간장 3T, 올리고당 3T, 소금 0.5T 

* 옵션 : 카레가루 0.5T ~ 1T 

 

2. 재료 손질

(1) 닭다리 살을 깨끗이 씻어준 후, 식초뿌린 찬물에 담가 잡내를 제거해줍니다. 

* 우유에 담아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저는 늘 우유가 아깝더라고요. 

(2) 고구마, 당근 등은 사각형의 형태로 썰어줍니다

(3) 양파는 슬라이스 해주세요.

(4) 양배추, 대파도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5) 깻잎은 잘게 채를 쳐주세요. 

 

3. 조리 순서

(1) 위의 적어둔 양념장을 섞어줍니다. 

(2) 잡내 제거 된 닭다리살에 양파, 양념장을 부어 재어줍니다. 

* 양념장은 1/3정도 남겨주세요. 

(3) 잠깐 재어주는 동안 야채를 손질하여 주면 시간이 맞을 것입니다.

(4) 기름 두른 팬에 닭고기를 넣어 약-중불에 구워주세요. 

* 너무 불이 세면 양념이 다 타버립니다.

(5) 양념이 조금 끓어오르며 닭고기 겉이 익었으면 고구마, 당근, 양배추를 넣어 볶아주세요.

(6) 모든 야채에 양념이 잘 베어 들었다 싶으면, 물을 종이컵 약 1컵 정도 넣어줍니다.

(7) 남은 1/3정도의 양념을 모두 넣어주세요.

(8)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끓인 후, 떡사리, 대파, 깻잎 순서로 넣어 마무리해줍니다. 

* 국물을 많이 남기는 경우 먹어보며 고추장, 간장을 조금씩 더 추가해주세요. 

 

 

식초
잡내제거

 

 

전 식초를 조금만 사용해 닭고기 잡내를 제거합니다. 효과가 괜찮고, 사실 우유를 사용하면 더 좋은데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다는데 사실 큰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미식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양념1양념2양념3
양념4양념5양념6
양념7양념8양념9
재어두기야채손질굽기

 

 

위에 써둔 양념장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순서 없고, 적어둔 것을 모두 섞으면 됩니다. 고추장 3T, 설탕 2T, 고춧가루 4T, 통깨 2T, 다진 마늘 1.5T, 맛술 3T, 진간장 3T, 올리고당 3T, 소금 0.5T이며 카레가루는 옵션이나, 넣어주면 향이 좋아집니다. 

 

닭고기와 양파, 양념장 2/3 정도에 재어둔 후, 야채를 손질해 주고 그다음 기름 두른 팬에 고기를 구워주기까지의 순서입니다. 

 

참고로 집의 고춧가루가 많이 매운 것이면 조절하셔야 합니다. 

 

 

굽기2굽기3굽기4

 

 

양념장이 끓으면 당근, 고구마, 양배추를 넣고 양념이 잘 섞일 때까지 볶아줍니다. 여기서 양념장을 남겨둔 이유는, 사실 국물 없게 가려면 타지 않게 아주 소량의 물만 넣고, 그대로 나머지 사리와 야채만 넣어 볶아줘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국물을 있게 만드는 버전이다 보니, 물을 1컵정도 넣은 뒤 나머지 양념장을 넣어가며 간을 맞춰줍니다.

 

 

굽기5굽기6

 

 

국물이 조금씩 졸아들 때 떡과 대파 그리고 깻잎을 넣어주고, 떡이 다 익으면 마무리해줍니다. 

 

 

마무리

 

 

조금 특이해 보이지만, 맛은 괜찮습니다. 와이프와 제가 좋아하는 술과 함께 먹어주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마무리

 

다 먹고 난 뒤, 남은 양념으로 김가루만 추가해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양념이 많이 있다 보니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저녁으로 배불리 닭갈비를 먹어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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