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요리 레시피는 아니지만, 지난번 감귤잼 만드는 포스팅에 이어서 귤로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식품을 소개해보고자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귤피차] 입니다.
*귤피차
이름 그대로 귤껍질을 말려두었다가 달여 마시는 차입니다. 안쪽 과육을 다 떼어낸 후, 껍질만 깨끗이 씻어내어 말린 후 만드는 차입니다. 파란 껍질은 청피, 노랗게 익은 뒤 말리는 껍질을 진피 (혹은 귤피)라고 합니다. 너무 오래 달이면 비타민 C가 파괴되니 살짝 달이는 것이 좋다고 하며, 한방에서는 감기 및 발한에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예방, 설사 및 두통 등에도 효과가 좋은 차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재료 (귤의 크기나 만들고 싶으신 양만큼 귤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1) 귤 20개
* 제가 사용한 양이나, 물 1L를 기준으로 귤피차는 25g가량 우려 주면 좋은 향과 맛이 납니다.
(2) 꿀 (차와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2. 재료 손질
(1) 귤을 베이킹 소다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2) 깨끗이 씻은 후, 식초물에 약 10~20분가량 담가줍니다.
(3)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3. 만드는 방법 및 껍질 벗기는 팁
(1) 귤껍질을 까서 귤을 채를 쳐서 썰어줍니다.
(2) 채친 귤껍질은 잘 말려주는데, 건조기나 에어프라이어 등을 사용하면 빨리 말려줄 수 있습니다.
* 에어프라이어 : 80도 ~ 100도 사이에서 30분 이상 돌려줍니다. (제품마다 다르니 확인 필요)
* 식품 건조기 : 55~60 도에서 1시간 ~ 2시간 이면 잘 마릅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입니다.)
(3) 참고로 귤껍질은 아래와 같이 위, 아래를 칼로 잘라낸 후, 살짝 칼집만 내어주면 길게 잘 뜯을 수 있습니다.
위의 소개처럼 베이킹 소다로 귤을 잘 씻어줍니다. 그리고 식초물에 담가 혹시 남아있을 불순물까지 다 제거해줍니다.
귤을 잘 까준 후 (위의 팁 참고), 껍질을 식품건조기에 잘 말려줍니다. 혹은 에어프라이어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귤껍질에 수분이 남아있으면 안 됩니다. 곰팡이가 금방 생기기에 보관하기도 용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껍질이 잘 말랐는지 판단해주는 방법은, 손으로 살짝 부러뜨려보는 것입니다. 잘 부러지면 성공적으로 마른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색이 노랗게 잘 우러났습니다. 귤향이 나기 때문에 향이 매우 좋습니다. 단, 차는 맛이 조금 심심하니, 꿀을 같이 타서 먹어주면 굉장히 좋습니다. 저도 조금 달달하게 먹고 싶어 꿀을 1t 타서 먹었네요.
그리고 떼어낸 귤껍질 외, 나온 귤은 버리지 않고 감귤주스로 만들어줬습니다.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감귤을 잘 갈아준 후, 채로 걸러내서 감귤즙만 사용합니다.
주스도 만들어먹을 수 있고, 껍질도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귤도 버릴 것이 많이 없네요.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귤 제품,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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