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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레시피/요리

[요리 레시피] 11. 통오겹살구이 (냄비구이/편스토랑)

by Derik Kim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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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 프로그램을 굉장히 즐겨보는 편이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계정이나 유튜브 구독 채널도 상당수가 요리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따라 해 보는 것도 좋아할 뿐 아니라, 변형시키면서 좋아하는 재료도 넣어보고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몇 가지 고정된 방법도 있는 편입니다. 흔히 말하는 '본인' 기준의 만능 양념장과 같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먹었을 땐 이게 만능인가? 싶겠지만 저의 입맛과 와이프의 입맛에는 딱 맞는, 그러한 양념장인 셈이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지 못했고 처음 봤던 소스를 사용한 고기 요리를 발견했는데, 그 출처가 편스토랑이었습니다. 마늘을 사용하여 통삼겹구이에 발라먹는 소스가 있더라고요. 고기를 굽는 방식도 특이했고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봤고, 살짝 다른 방식도 응용해보았습니다.

1. 재료
(1) 통오겹살 1줄 (본래 레시피는 통삽겹입니다. 그런데 저는 껍질이 더 붙어있는 오겹살을 좋아합니다.)
(2) 마늘 20알 ~ 30알 (많을수록 좋습니다. 다다익선입니다.)
(3) 소스 재료 : 꿀, 소금, 깨
(4) 추가 가능 재료 : 양파, 버섯 (저는 추가하였습니다.)

2. 재료손질
(1) 돼지고기는 핏물을 잘 제거해주고, 지방 부분에 칼집을 내어준 후 껍질에 소금을 뿌려줍니다.
* 속까지 잘 익을 수 있고 소금을 칠 것이라 안쪽까지 간이 베어납니다.
(2) 마늘 및 기타 야채들은 잘 씻어줍니다.
(3) 버섯이나 양파를 추가할 것이면, 고깃집에서 자주 먹는 방식으로 넓게 썰어주세요.

3. 조리 방법
(1) 냄비에 기름을 두릅니다. (냄비는 2~3분 중불에 예열을 해주세요.)
(2) 기름이 물결 표시가 나면 고기 구울 신호가 된 것이고, 지방부터 구워줄 것입니다.
(3) 냄비 뚜껑을 닫고 약 10분간 중 약불에 구워줍니다.
(4) 10분 후부터 고기 여러 면을 갈색이 나는 마이야르 반응이 날 때까지 구워주세요.
(5) 고기 겉면이 다 익었다면 마늘을 모두 넣고 다시 10분 익혀줍니다.
(6) 마늘을 한쪽에 몰고, 고기를 그 위에 올린 뒤 뚜껑을 닫고 5분간 뜸을 들입니다.
(7) 그 사이 냄비에서 나온 기름을 다른 팬에 옮겨, 버섯, 양파를 구워줍니다.
(8) 뜸 들인 후 고기를 빼내어 5분간 레스팅 해주고, 마늘을 건져냅니다.
(9) 건져낸 마늘에 꿀이나 올리고당 3~4t, 소금 1t, 참깨를 뿌리고 모두 으깨줍니다.

재료준비
준비된 재료는 간단하며, 돼지 껍질에 칼집을 내어줍니다
냄비에 기름 두르기
냄비를 약간 예열한 후, 기름을 둘러줍니다. (예열 시간 2~3분, 중불)
기름 확인
기름이 물결표시가 나기 시작하면 구워줄 수 있는 신호입니다.
껍질굽기
통오겹의 껍질부터 구워줍니다.

고기를 익힐 때는 껍질부터 익히면 좋습니다. 껍질이 바삭해지는 모습을 구경하실 수 있으며, 꼭 냄비에 굽는 이 요리뿐 아니라, 일반 팬에서 익힐 때도 고기 지방부터 녹여주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뚜껑닫고 굽기
뚜껑을 닫고 약 10분간 구워줍니다. (중약불로 바꿔주세요)
윗면 확인
껍질이 노릇하게 잘 익어갑니다.
마늘1
돌려가면서 익혀주다가 마늘을 넣어줍니다. 많을수록 좋습니다.
마늘익히기
고기와 마늘이 같이 익어가는 모습입니다.
뜸들이기시작
마늘과 고기가 다 익어가면, 한쪽으로 마늘을 옮긴 후 고기를 위에 올려 뜸을 들여줍니다.
뜸들이기중
뜸은 뚜껑을 닫고 약 5분정도 해주면 좋습니다.

뜸을 들이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겉이 바삭한 고기에 수육을 만드는 방식으로 남은 증기로 쪄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쪽은 조금이라도 더 촉촉한 고기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버섯, 양파
나온 기름을 다른 팬에 옮겨 야채를 구워줍니다.
완성
고기를 건져 다른 그릇에 놓아둡니다.
레스팅
뚜껑 덮고 레스팅 5분

레스팅을 해주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잘 보존됩니다. 퍽퍽한 고기보다 훨씬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꼭 레스팅을 해주세요.

마늘 소스
마늘을 건져내어 꿀 3t, 소금 약간, 깨를 뿌리고 마늘을 으깨줍니다.
완성1
완성된 모습이고, 마늘을 가운데 소스처럼 발라줍니다.
완성2
맛있습니다.
겉바속촉
고기속까지 잘 익었네요.

요새 저는 육아휴직 중입니다. 와이프가 일을 나가고 있습니다. 고생한 와이프에게 저녁을 뭘 해줄까 고민하다가, 좋은 메뉴를 알게 되었고, 막상 요리를 하고 먹어보니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통삼겹보다 오겹이 조금 더 껍질이 붙어있어 구울 때 좋지만, 자칫 껍질이 너무 딱딱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통 오겹 구이로 좋은 저녁식사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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