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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여행지

[아산 여행]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 단풍여행, 가을)

by Derik Kim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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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을 여행지 중 '현충사'도 빼놓을 수 없는 좋은 곳입니다. 지난번 외암마을 포스팅 이후 아산의 여행지로 가보기 좋은 두 번째 장소입니다. 참고로 현충사는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무신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으로 1967년 3월 18일 사적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아산 여행] 외암마을 (단풍여행, 민속마을, 가을)

천안/아산 지역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곳들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장소로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엔 아산 지역의 '외암 마을'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chonnomderik.tistory.com

 

아래 내용은 현충사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현충사 소개 내용입니다.


1706년(숙종 32년) 충청도 유생들이 숙종 임금께 상소하여 조정에서 이를 허락해 사당을 건립하였으며 1707년 숙종 임금께서 현충사란 액자를 하사하였다. 1868년(고종 5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현충사는 철폐되었으며, 1906년 을사늑약에 분노한 유림들이 현충사 유허비를 건립하였다. 일제 치하에서 이충무공 묘소가 경매로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지경에 처하자 우리 민족 지사들이 ‘이충무공 유적보존회’를 조직하고 동아일보사의 협력으로 민족 성금을 모아 1932년 현충사를 중건하였다.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이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여 1967년 본래의 1932년에 중건한 옛 사당 위 편에 새로운 현충사를 준공하였고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기념하여 매년 정부 주관으로 제전을 올리고 있다. 2011년 전시관과 교육관을 갖춘 충무공 이순신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전시관에는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관한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교육관에서는 이순신 장군 정신과 위업 선양을 위한 강의와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현충사


 

문화재청 현충사 관리소

 

hcs.cha.go.kr

 

이순신 장군은 본래 한국사에서도 유명한 위인이지만, 몇 년 전 개봉했던 '명량'에 이어 22년도에 개봉한 '한산'이라는 영화를 통해 더욱더 국민들에게 대단한 업적이 잘 전달되어 널리 알려진 역사적 인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기 쉬운 점이기도 한데, 현충사는 단순히 가을의 단풍만 즐기러 오는 곳은 아니며 이순신 장군과 관련되어 임진왜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같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훌륭한 교육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특히나 가을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 방문하여 가을의 정취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차장부터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널찍한 주차장 덕분에 관람이 편하며 입장료 또한 무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산 이순신 백의종군길'이라는 팻말과 함께 현충사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친구들이 이순신 장군의 기념관에 방문하여 임진왜란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시각적인 자료로 전시된 것도 많았고, 영상으로 재생되는 내용들도 있어서 저 또한 매우 흥미롭게 지켜봤네요. 

 

전시관을 지나 현충사 안쪽으로 들어서면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문을 '충무문'이라고 하며 충무문을 지나 우측 길을 택해 충무공 고택까지 가는 길을 거닐었습니다. 가는 길에 단풍이 많이 물들어있고,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와서 가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충무공 고택의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고택에 찾아온 가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순신 장군이 21살 때 결혼하였을 때 부인은 무남독녀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처가가 자연스럽게 이순신 장군의 본가가 되었고 현재 건물은 전통적인 한식 건물로 안채만이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기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갔음에도 돌아보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현충사의 모습을 담아오진 못했네요. 끝까지 올라가 봤으면 좋았겠지만 다음으로 미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충사 안에도 수유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아이를 데려오시는 분들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유수유실에 유아용으로 젖병소독기까지 갖춰져 있는데 많이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들은 다 갖춰져 있기에 마음 편히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좋은 곳입니다.

빨갛게 물든 길 위에서 찍어본 아이의 모습입니다. 이쁘게 사진이 잘 나오네요. 

가을을 여행하러 아산 현충사에 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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