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밥태기가 오는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시기를 일컫는 용어이기도 한데요, 유아식을 먹으면서 간이 되어있지 않은 밥을 먹다 보면 아기들이 맛을 구분하기 시작할 때 흔히 오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럴 때 많은 부모님들이 택하는 방법으로 간을 맞춘 식단을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방법은 똑같습니다. 어른들이 먹는 밥처럼, 간을 내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간장'인데요, 아무래도 아기들이 먹어야 하는 간장이기에 일반 간장보다는 염도가 낮은 것을 써야 좋습니다.
그리고 시판용 간장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아기용 간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일전에 TV에서 연예인 박정아 님이 소개해준 방법이기도 한데요, 과일과 야채 등을 활용한 아기 간장 만들기를 도전해봤고, 그 방법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1. 재료
(1) 간장 (저는 일반 진간장을 사용했습니다.)
(2) 사과 1개, 배 1개, 무 1/5개, 양파 1개, 다시마
(3) 옵션 : 보리차 끓인 물, 레몬 (레몬은 굳이 없어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2. 재료 손질
(1) 사과, 배는 깨끗이 씻은 후 씨를 제거하여 조각 내주세요.
(2) 무나 양파도 깨끗이 씻은 후 마찬가지로 조각 내주세요.
(3) 보리차는 미리 우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순서
(1) 일단, 유리병을 소독을 먼저 해두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 보리차도 미리 우려주세요.
(3) 손질된 과일과 야채를 한 번에 간장과 넣고 끓일 것입니다.
(4) 냄비에 담아주신 후 보리차 물 8 : 간장 2 비율로 넣어주세요.
* 보리 차물 대신 일반 물로 써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저도 섞었으며, 아래 사진 설명을 참고해주세요)
* 계량은 어떤 종류로 하셔도 상관없고, 저희는 머그컵으로 사용했습니다.
* 보통 머그컵이 230~250ml 정도 물을 받을 수 있으니 200ml 기준으로 맞춰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5) 마지막으로 다시마를 넣어줍니다.
(6) 40~50분간 중 약불로 끓이는데, 과일과 야채가 흐물 해지면 완성된 것입니다.
저는, 중간에 양 계산을 잘못하여, 간장 1통을 다 쓸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보리차의 양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물 4 : 보리차 4 : 간장 2 비율로 넣어 완성시켰습니다.
주의사항인데, 냄비는 꼭 큰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중간한 것을 쓰면 과일과 야채로만 가득 차 버립니다. 생각보다 들어가는 물의 양과 간장의 양도 꽤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마는 자칫 오래 끓이면 끈적한 점성이 나오기에 오히려 간장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중간에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간장이 완성되었네요. 최대 사용기간은 3개월 정도라고 합니다. 단, 1달에 한 번씩 끓이고 식히고를 반복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개월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염분이 많이 줄어든 간장인만큼, 보존기간이 짧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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