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지난 아기는 보통 유치가 많이 나있기 때문에, 잘 씹을 수 있어 부모님들이 식단의 변화를 주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밥을 주는 간격도 넓어져 하루 3끼를 주면서, 중간중간 우유나 떡뻥(과자류), 과일 등 여러 간식류를 주곤 합니다. 저도 가끔 책이나 인터넷에서 봤던 레시피를 참고 및 변형하여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맞춰 만들어주곤 합니다. 저희 아이는 특히나 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귤을 이용한 간식을 만들어봤는데, 바로 오븐이 따로 없이도 가능한 카스테라입니다.
그리고 이름만 카스테라이지 설탕이나 다른 당류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필요한 재료도 아래 사진처럼 매우 간단합니다. 그리고 다른 추가 재료를 넣을 때마다 맛이 달라지고 더 좋아할 수 있으니, 아기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첨가하여 여러 종류의 간식들을 많이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재료
(1) 메인 : 귤 (크기에 따라 1~2개), 바나나 (약 1/4개)
(2) 그 외 재료 : 쌀가루 10g, 계란 1개
(3) 추가 가능 재료 : 버터, 베리종류의 과일 등
2. 재료 손질
(1) 귤 : 귤을 착즙하여 귤즙만 사용합니다 (큰 귤 1개, 작은 귤 2개면 25~30g 정도 착즙 됩니다.)
(2) 바나나 : 슬라이스 형태로 잘라줍니다.
3. 조리 순서 (미리 전자레인지용 그릇을 사용해주세요)
(1) 귤을 착즙 하고, 착즙 된 귤에 쌀가루 10g을 넣어줍니다.
(2) 계란을 1개 같이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3) 옵션사항으로 저는 버터를 작게 1조각 넣었습니다.
* 더욱 부드럽게 되라는 뜻인데, 안 넣어도 전혀 무방합니다.
(4) 슬라이스 한 바나나를 4~6조각 넣어서 깔아줍니다.
(5)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1분 ~ 2분 이내 돌려줍니다.
* 전자레인지는 제품에 따라 다르므로, 1분에서 2분 정도 돌려주며 중간중간 익었는지 확인해줍니다.
* 원래 제가 참고한 레시피는 바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로지 귤, 계란, 쌀가루만 사용하지만 저는 바나나를 첨가하였습니다.
저희 아기는 16개월로 돌입해서 버터를 이용해 조리된 음식을 먹습니다. 그래서 넣어준 거기도 하고, 옵션이니 먹이지 않는 분들은 안 넣으셔도 좋습니다.
바나나를 넣는 것도 다른 과일로 대체 가능합니다. 아니면 남은 귤 알맹이를 넣어도 되고, 베리 류를 넣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나중에 딸기를 조금 넣어서도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레인지는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1분 ~ 2분 (혹은 2분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정도 돌려주며 확인을 계속해주세요. 너무 익어버리면 퍽퍽하거나 바나나가 완전히 으깨어집니다.
잘 먹어줘서 다행입니다. 처음에는 신기한지 이거 저거 눌러보다가, 한 번 맛을 보여주니 향도 좋고 맛도 괜찮아서인지 직접 앉아서 먹기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계란빵 같은 느낌이라 식감도 좋아서 아기들에게 유용한 간식이니, 한 번 만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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