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치즈전, 유아식레시피, 유아식 만들기, 야채유아식, 19개월 아기식단
당근의 효능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눈 건강에 좋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베타카로틴은 '비타킨 A'와 동의어로, 몸에서 극단적으로 부족할 때 오는 결핍증과 질병들은 있지만 눈 건강에 많은 효능을 주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는 연구도 많습니다. 오히려 항산화, 항암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밝혀져있고, 그 외 루테인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등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입니다. 다만 당근의 단맛을 잘 모른다면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나 어린아이들은 잘 먹는 식재료가 아니다 보니 먹이는 데 늘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래서 당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아식 반찬을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치즈당근전 재료 및 준비
1. 재료
(1) 당근 : 15~20g
(2) 아기 치즈 1/4장
(3) 전분가루 0.5t
2. 재료 손질
(1) 당근은 세척 후 작게 채를 쳐줍니다.
3. 조리 순서
(1) 곱게 잘라 준 당근에 전분가루를 뿌려줍니다.
(2) 당근에 잘 뭉쳐지도록 버무립니다.
(3) 식물성 기름을 두른 팬에 전처럼 부쳐줍니다.
(4) 한 쪽 면이 익은 후 반대쪽 면으로 돌렸을 때 치즈를 얹어줍니다.
치즈당근전 만들기
굉장히 간단한 조리 방법이며, 당근이 아닌 '감자, 고구마' 등으로 만들어도 가능합니다.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로 당근을 잘게 자른 후 채를 쳐줍니다. 너무 크면 아이가 먹기 힘드므로, 최대한 가늘게 잘라주세요. 그리고 전분가루를 뿌려 곱게 뭉쳐줍니다. 전분가루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뭉쳐주면 되고, 볼이나 그릇에서 잘 붙지 않아도 익으면서 서로 엉겨 붙게 됩니다.
전을 부치듯, 올리브 오일 (그 외 식물성 오일)을 살짝 둘러 팬에 올려줍니다. 전분 가루가 알아서 엉겨 붙게 되고, 생각 외로 모양이 잘 잡힙니다. 한 쪽 면이 다 익었다고 생각될 때 뒤집어준 후, 아기 치즈를 1/4 크기로 잘라주셔서 올려주시면 크기가 딱 맞을 것입니다. 치즈도 열에 의해 살짝 녹게 됩니다.
엄청 조리법이 간단하죠? 일단 치즈로 많이 덮어놨기 때문에 당근임을 알더라도 치즈 맛을 알기 때문에 잘 먹을 것입니다. 이렇게 입에 잘 안대는 음식을 맛있는 재료와 섞어 먹이는 것은 잘 먹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긴 하죠. 참고로 지난번 포스팅으로 올렸던 '야채 딤섬'도 여러 번 고민하던 끝에 나온 방법이긴 합니다.
아이도 처음엔 뭔가 싶었겠지만 손에서 갖고 놀다가 결국 잘 먹습니다. 당근도 오래 굽다 보면 단맛이 더 나기 때문에 달달함과 동시에 치즈 맛이 있으니 좋아하는 맛인 것을 알게 되니 입에 가져가더라고요. 이번에도 야채 먹이기는 성공입니다.
참고로 위에도 언급드렸지만, 감자, 고구마 등 다른 야채로 해도 맛있습니다. 특히나 치즈 감자전은 어른들이 먹기에도 좋은데, 저도 자주 해 먹는 만큼 조만간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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