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카페(Plnat Cafe)'를 좋아하시나요? 사실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 많은 식물들로 인테리어 한 카페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눈의 피로도를 풀어준다는 녹색과 더불어 숲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실제로도 맑은 공기를 내뿜기에 치유까지 되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큰 공간을 보유한 대형 카페 중에도 플랜트 카페가 많은데, 제가 이번에 소개할 곳은 크진 않지만 정말 조용하면서 식물들을 보며 쉴 수 있는 카페를 한 군데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카페 이름은 [실브커피 - SYLVE COFFEE]입니다.
위치 :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254번길 151
영업시간 : 매일 12시 ~ 밤 10시 (월요일 정기 휴무)
인스타그램 계정 : sylvecoffee
주차 : 카페 인근 주차장 및 공터 사용
짙은 색의 외관의 카페라, 사실 밖에서 보면 내부 인테리어나 디자인이 가늠이 되는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들어가 보면 굉장히 대비되는 인테리어에 조금 놀랐습니다.
건물 바로 옆에는 외부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겨울이기에 밖에서 즐기기는 어렵지만, 날이 풀리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보시는 것처럼 카페 옆 주차장, 혹은 주변에 공터가 많아 같이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굉장히 푸릇푸릇한 공간이죠? 테이블 간 거리도 띄엄띄엄 해놓았기 때문에 옆 손님들의 대화 소리도 크게 들리는 편도 아닙니다. 그리고 공간마다 식물로 인테리어를 했기 때문에 요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찾아올법한 카페입니다.
수제 케이크도 판매하는데, 저희는 디저트까지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러 번 포스팅에도 밝혔듯이 저희는 시그니처 라인을 주문해서 먹어보는 재미에 빠져서, 이번에도 음료 하나는 아몬드마블이라는 시그니처 음료로 하나 주문했고, 와이프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메리카노 주문자에 한해 리필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스페셜티 커피라고 하니 커피맛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사실 이런 곳에서는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부터 먹어줘야 하지만, 보통 다른 커피가 맛있으면 아메리카노는 무조건 맛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카페 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의자나 테이블이 앤티크 한 분위기도 갖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것 보다 조명이 예뻐서 좋았습니다. 위에서 적당한 높이에 달려있는 전구 조명들이 눈에 띄었고 편안한 분위기라 쉬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왼쪽이 아인슈페너, 오른쪽이 아몬드마블입니다. 잔도, 받침도 너무 예쁜 것을 사용하여 좋았습니다. 아인슈페너는 크림도 쫀쫀한 느낌이 있었고 달달하니 맛이 좋더라고요. 다만, 아몬드마블은 처음에 그냥 마셨다가 맛이 싱거워 살짝 당황하긴 했습니다. 티스푼으로 살짝 저어보니 아래 가라앉아있던 아몬드들이 있었고, 그 부분이 퍼져나가야 진한 맛이 살아나더라고요. 먹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래도 카페가 복잡하지 않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아이들이 있을 공간은 충분합니다. 아기 의자는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부모님들의 케어만 하면 앉으신 테이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도 아기들하고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 아들도 신이 났는지 잘 놀더라고요.
공간 공간, 식물 외에 다양한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있는 카페입니다. 예쁜 식물들, 그리고 조용한 공간인만큼 편안하게 쉬기에 아주 좋은 곳 [실브커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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