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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레시피/요리

[요리 레시피] 28. 하이볼&콘치즈 (간단한 술안주 만들기)

by Derik Kim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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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음식과 유아식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했지만, 사실 제 음식 만들기 도전의 시초는 술안주입니다. 자취를 10년 넘게 했고, 심심할 때 술과 어울리는 음식들을 찾아 만들어보는 것이 그 발단이었습니다.

 

물론 잘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재료가 부족하거나 없어도 만들어보고, 심지어 적절한 조리기구가 없어도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만들어 본다든지 여러 도전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살기 위해 먹어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가끔씩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술안주를 만드는 방법도 올려보고자 합니다. 

 

 

옥수수콘
콘치즈의 주 재료입니다.

 

통조림 옥수수는 정말 좋은 재료입니다. 맛도 괜찮고, 옥수수를 삶아서 그 알을 빼내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를 사용할 것이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없이 프라이 팬만을 이용해 콘치즈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머리속에 있는 일반 콘치즈와는 비주얼이 조금 다릅니다.

집에서 맛만 내는 것이니 참고해 주세요.

 

1. 재료 

(1) 옥수수 150g (통조림이 아닌 옥수수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더 좋겠죠)

(2) 야채 : 양파, 파프리카 등 (사용한 옥수수 양을 생각하면 각각 15g 내외가 좋겠습니다.)

* 버섯을 넣어도 되고, 당근 혹은 피망을 넣어도 되고 야채는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3) 김밥용 햄, 스팸 등 (취향껏 사용합니다.)

(4) 설탕 (0.5T), 마요네즈 (2T), 소금 (0.5t), 후추 약간 

(5) 버터 (0.5T 조각)

(6) 치즈 (슈레드치즈,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모두 가능)

 

2. 재료 손질

(1) 옥수수는 물기를 잘 빼줍니다.

(2) 양파, 파프리카 등 야채는 잘 다져주세요. 

(3) 햄류도 잘 다져주세요. 

 

3. 조리 순서 

(1) 물기를 잘 빼준 옥수수에 다져진 야채, 햄 등을 큰 볼에 넣습니다.

(2) 볼에 마요네즈 2T, 설탕 0.5T를 뿌려 잘 섞어줍니다.

(3) 섞인 콘을 버터 두른 팬에 넣고 그 위에 치즈를 뿌려줍니다.

(4) 팬 뚜껑을 덮어주고 치즈가 녹아줄 때까지 불만 켜주면 됩니다. 

 

 

 

콘
물기 제거

 

체에 옥수수를 밭치고 물기를 잘 제거해 주세요. 물기가 최대한 빠지면 맛있습니다. 

 

사실, 옥수수를 먼저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물기를 다 제거해 주고, 야채까지 볶으면서 수분을 다 날려줘야 맛은 더 좋습니다. 

 

그런데 술이 기다리고 있고, 과정도 길어집니다. 그냥 체에 탈탈 털어주세요. 수분이 넘치게 있는 것만 아니면 맛은 큰 차이 없습니다. 

 

 

섞어주기
재료 섞어주기

 

 

다져준 야채, 햄을 잘 섞어줍니다. 양파, 파프리카, 김밥용 햄을 사용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당근, 피망, 새송이버섯 등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마요네즈, 치즈의 느끼함이 싫으시면 청양고추 넣어도 됩니다. 또한 김밥용 햄이 아닌 스팸이면 더욱 맛있습니다. 

 

 

재료 섞기2버무리기
소스를 섞어줍니다.

 

 

마요네즈 2T, 설탕 0.5T, 소금 0.5t, 후추 약간 넣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줍니다. 다시 살펴보고 있지만 청양고추를 안 넣은 것이 조금 아쉽네요. 넣었으면 매운 것을 잘 먹는 와이프는 좋아했을 것 같고, 느끼한 것도 잘 잡아줬겠네요. 그래도 술이랑 먹으니 큰 영향은 없습니다. 

 

 

버터옥수수 펴바르기치즈 뿌리기
버터를 둘러주고, 팬에 올린 뒤 치즈를 뿌려줍니다.

 

 

타이밍은 따로 없고, 버터가 다 녹으면 재료를 올려주고, 재료를 올리자마자 치즈를 뿌려줍니다. 저는 슈레드 치즈를 사용했습니다. 

 

 

치즈녹이기
뚜껑을 덮어주고 치즈를 녹여봅니다.

 

 

사실 야채나 햄은 금방 익습니다. 팬 사이즈에 맞게 얇게 펼친 옥수수이기 때문에 굳이 뒤적일 이유도 없습니다. 치즈만 다 녹으면 완성입니다. 

 

 

완성술안주들
치즈가 잘 녹았네요.

 

 

치즈가 녹으면 옥수수 및 그 외 재료들은 잘 엉겨 붙어 있는 상태라, 그대로 팬을 기울여 넓은 접시에 옮겨도 모양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슬리가루만 뿌려줬고, 집에 있던 과자와 과일을 탈탈 털어 안주로 내놓았네요. 

 

 

술만들기
하이볼을 만들어보려고요

 

 

그리고 저 안주를 먹기 위해 술도 준비했는데, 하이볼이 궁금하여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얼음이 필수라고 해서 준비했고, 처음처럼 제로 슈거인 새로, 그리고 레몬맛 트레비, 오랑지나를 준비했습니다. 

각각 잔의 1/3씩 양, 혹은 소주잔을 사용하여 1:1:1 비율만 잘 맞춰주면 음료수 같은 술맛이 납니다. 

 

나쁘지 않더라고요. 

 

하이볼1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술은 가리지 않지만 그냥 소주를 마실걸 그랬나 싶긴 했습니다. 그런데 마셔보니 이렇게 섞어 만들어 먹는 것도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중에 자주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처럼 술안주 만드는 포스팅도 자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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