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그리고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야채를 한 번에 먹이기 좋은 방법은 바로 잘게 다져서 야채인지 모르게 먹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고구마와 같이 달달한 재료 속에 숨겨 주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유아식단은 [고구마두부야채전]입니다.
두부를 넣어준 이유는 영양소를 균형을 맞춰주기 위함이고, 고구마와 두부가 같이 섞이면 식감이 재밌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앞선 글에서도 두 가지 재료를 활용한 유아식을 만든 적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1. 재료 (여러 번 먹을 수 있는 양이니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1) 고구마 150g (저는 130g 정도 사용했습니다.)
(2) 두부 150g (저는 130g 정도 사용했습니다.)
(3) 기타 야채 (버섯, 당근, 대파, 시금치, 청경채 등등)
* 저는 표고버섯과 청경채를 사용했습니다.
(4) 계란 노른자 1개
(5) 부침가루
2. 재료 손질
(1) 고구마는 잘게 썰어 쪄줄 것입니다.
(2) 두부는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주고,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3) 기타 야채는 전부 다져주시면 좋습니다.
3. 조리 순서
(1) 쪄진 고구마,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같이 으깨줍니다.
(2) 으깨준 다음 고구마, 두부, 야채, 계란 노른자, 부침가루를 섞어줍니다.
(3) 식물성 오일을 두른 팬에 구워내 줍니다.
* 순서는 간단하게 보여드렸고,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무게를 재어보니 136g입니다. 껍질을 제거하고, 끝부분을 잘라주면 대략 130g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유식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베이비무브 마스터기를 활용하여 고구마를 쪄주었습니다. 밥하고 같이 만들어 30분을 했지만, 중간에 다 익기 때문에 15분가량만 쪄주면 됩니다.
고구마와 두부는 근 1:1 비율로 맞춰주시면 좋습니다. 무게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아, 얼추 127g으로 130g을 맞췄네요. 표고버섯, 청경채를 다져주었고 계란 1개, 그리고 부침가루를 준비했습니다.
저처럼 끓는 물에 데쳐줘도 되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인 후 뿌려줘도 상관없습니다. 1분 넘지 않게 살짝만 데칠 것입니다. 그리고 으깨주면서 물기까지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고구마, 두부, 그리고 다진 야채들, 계란 노른자 1개, 부침가루(유아식 스푼으로 2~3회)를 약간 뿌려준 후 섞어줍니다. 반죽이 질지도 않고 손에 묻어나지 않게끔 되면 완성입니다. 반죽을 동그랑땡 모양으로 잡아주고, 저는 약 16개 정도의 반죽이 나오게 만들어줬습니다. 개수를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고, 한 번 먹을 때마다 2~3개씩 사용하고자 위함입니다.
남은 13개의 반죽은 위의 사진처럼 비닐을 깔아준 후 다시 덮어 랩에 씌워 냉동보관했습니다.
저는 올리브유를 주로 사용하기에 팬에 기름을 둘러주고 구워줬습니다. 고구마와 두부는 이미 익은 것이지만, 다른 내용물들도 익혀줘야 하기에 노릇할 정도로 구워줬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모습이고, 작게 잘라서 아이 식판에 내어줬습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 다른 야채 반찬을 만들진 않았고, 그 외에 닭가슴살에 아기간장을 조렸고, 파인애플까지 조금 잘라줘서 후식처럼 먹게 했습니다.
좋아하는 반찬이 고기라서 그런지 닭가슴살을 제일 먼저 먹어줬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손이 간 반찬이 고구마두부야채전이었네요. 어찌 됐건 잘 먹어주는 모습에 기분이 좋습니다.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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