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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레시피/유아식

[완료기 이후 유아식] 20. 단호박죽 (돌 이후, 16개월 아기 식단)

by Derik Kim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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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 유아식으로 만들었던 단호박 리조또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단호박을 이용한 죽 유아식인데, 사실 유아식이라기보다 이유식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다만, 입자를 곱게 하느냐 조금 더 입자를 굵게 만들어주느냐의 차이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이미 이가 다 났고, 16개월이 지나가기 때문에 곱게 갈아준 단호박죽이 아니어도 충분히 먹긴 합니다. 
 
 
 

[완료기 이후 유아식] 13. 단호박리조또 (15개월 아기 식단)

저는 아기 이유식 단계에서부터 단호박 재료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완료기 이후 유아식으로 넘어와도 마찬가지입니다. 단호박은 효능이 매우 좋은 식품이기도 하고, 이름처럼 단맛을 내

chonnomderik.tistory.com

 
 
그리고 얼마 전, 텐동을 만들면서 사뒀던 미니 단호박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용해 만들어보기로 했고 정말 손바닥보다 작은 단호박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아기에게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단호박이었습니다. 참고로 단호박죽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가 만드는 방법이지만, 사실 다른 레시피를 찾아보면 더 쉽고 간단하게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많이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단호박
손바닥보다 작은 미니 단호박입니다.

 
 
1. 재료 
(1) 단호박 : 미니 단호박은 1개가 200 ~ 220g 사이인 것 같습니다.
(2) 찹쌀밥 (만약 밥이 없다면 찹쌀가루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3) 올리고당 혹은 설탕 (단호박이 달지 않다면 넣어도 됩니다.)
* 유아용으로 나온 당을 사용해주세요. 
(4) 추가 가능 재료 : 우유 (전 사용하지 않았지만 더 부드럽게 해 준다네요.) 
 
2. 재료 손질
(1) 잘 씻어준 단호박은 겉 껍질과 씨 부분을 제거하여 사용할 것입니다. 
(2) 찹쌀밥은 미리 지어주시면 좋습니다.
 
3. 조리 순서
(1) 단호박 겉껍질과 씨를 제거해줍니다.
(2) 조각낸 단호박을 15 ~ 20분 정도 쪄준 뒤 물을 넣고 갈아줍니다.
(3) 농도를 맞춰준 후 미리 지어준 찹쌀밥을 넣고 다시 한번 갈아줍니다.
(4) 마지막으로 재차 끓여주면서 간을 맞춥니다. 
 
 
 

미니단호박
미니 단호박입니다.

 
 
약 210g 정도 나옵니다. 껍질과 씨를 제거할 것이기에, 사용할 부분은 170 ~ 180g 정도이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단호박은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 깨끗이 세척해 주세요. 
 
 
 

껍질 씨 분리
조각낸 단호박입니다.

 
 
단호박을 잘 세척하고 나면 고민이 생깁니다. 이 것을 어떻게 해야 잘 손질하고 조각낼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단호박 손질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씻은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 1분 30초가량 돌려주면 칼질도 쉽고 껍질을 벗겨내는 데 아주 좋습니다. 
 
 

찹쌀밥찜기
찹쌀밥과 단호박 찌기

 
 
전 베이비무브라는 유아식 만드는 도구를 사용하기에 찜기를 따로 쓰진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찹쌀밥과 단호박을 동시에 쪄주었습니다. 단호박은 중간에 다 익기에, 도중에 빼서 먼저 갈아줘도 됩니다. 시간이 좀 남는 관계로 아이가 좋아하는 크레미와 애호박을 볶아 추가로 반찬을 만들어줬습니다. 
 
 
 

크레미애호박볶음
크레미 애호박 볶음이 될 재료입니다.

 
 
위의 반찬도 아이들이 먹기 좋은데,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펜에 애호박을 먼저 볶아주고 그 위에 크레미만 짧은 시간 볶아내면 좋은 반찬이 됩니다. 
 
 

단호박 갈기갈린 단호박
단호박 갈기

 
 
익은 단호박을 꺼내준 후, 물 60ml 정도를 부어 갈아줬습니다. 물론 찹쌀밥과 함께 갈아줘도 됩니다. 그런데 저는 농도를 먼저 확인해보고자 일찍 갈아준 것이지, 별 의미는 없습니다. 약간 물기가 있어 보이는데? 싶으면 아주 적당한 농도입니다. 어차피 밥이 들어가서 되직함을 맞춰줄 것입니다. 
 
보통 단호박죽은 밥알이 떠있는 것보다, 찹쌀가루를 풀어서 정말 곱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씹어먹는 것을 아이가 계속해봐야 하기에 찹쌀밥을 사용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농도 맞추기
밥을 넣고 농도 맞추기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아, 일부러 냄비에 옮긴 후 찍어보았습니다. 찹쌀밥과 죽을 잘 섞어주면 되고, 저 사진은 찹쌀 35g 정도를 사용하여 지은 밥입니다. 
 
 

밥 갈고 다시 끓여주기
밥까지 갈아준 후 다시 끓여줍니다.

 
 
밥을 갈고 나면 아기가 먹기 좋은 입자로 죽이 완성되어 갑니다. 사진처럼 기포가 오르고 죽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다 완성된 것입니다. 너무 오래 끓으면 눌어붙으니 조심해 주세요. 
 
 
 

완성
완성

 
 
추가로 만들어준 반찬과 함께 내놓은 단호박 죽입니다. 찹쌀밥알이 갈린 것이 보이네요. 우유를 넣으면 더 부드럽다고 합니다. 저는 넣어주지 않았지만 나중에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간이 맞지 않으면 설탕 혹은 소금 등을 첨가해도 되지만, 저는 다 넣지 않았습니다. 미니 단호박이 생각보다 달더라고요. 이번 음식도 아이가 다 먹어줘서 다행이면서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단호박으로 만들 수 있는 유아식단이 있다면 또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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