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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레시피/요리

[요리 레시피] 18. 매콤간장닭볶음 (매운닭요리, 간장닭볶음레시피)

by Derik Kim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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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도 자주 만들지만, 닭을 이용한 요리도 가끔씩 만듭니다. 나중에 닭을 이용한 여러 가지 음식들을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할 예정인데, 이번엔 먼저 간장을 이용한 소스로 만든 달면서 매콤한 닭 볶음을 하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장닭볶음
간장닭볶음입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집에서 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은 '잡내'제거입니다. 냄새가 역하면 아무리 비주얼이 좋고 맛이 훌륭한 음식이 나와도 입에 대는 과정부터 이뤄지지 않습니다. (물론 냄새 신경 안 쓰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다만 냄새 제거만 되어도 절반은 성공이라는 말이 늘 와닿는 것이 바로 육류를 이용한 요리이니, 100%를 잡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할 수 있는 방법들은 해줘야 합니다. 

 

1. 재료 (2명이 먹는 분량이니 참고하세요.)

(1) 닭 800g (보통 800g이면 치킨용 8호 정도 됩니다)

* 이 음식만 먹는다면 부족하지만, 다른 것을 같이 먹으면 2명이서 먹기 충분하니 양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2) 마늘 10~15개 내외 

(3) 녹차 티백 1~2개 (옵션)

(4) 청양고추 2~3개 (매운걸 못드시면 안 넣으셔도 되고, 베트남 고추 등 대체 가능합니다.) 

(5) 추가 가능 재료 : 양파,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당근, 피망, 대파, 깻잎 등

* 저는 양파와 양송이버섯, 깻잎을 사용했습니다.

(6) 콜라(90ml), 맛술(80ml), 진간장(4T), 굴소스(2T), 올리고당(2T), 설탕 (1T), 다진 마늘(2T), 참깨 

 

※ 참고 

(1) 닭은 5~6호 (450 ~ 650g) 사이는 삼계탕용입니다.

(2) 그리고 7~9호 (651 ~ 950g) 사이는 치킨용입니다.

(3) 나머지 10호에서 16호 (951 ~ 1650g) 까지는 백숙 혹은 닭볶음탕 용입니다. 

 

2. 재료 손질

(1) 닭은 깨끗이 씻어주시고 칼집 및 잡내를 제거해주세요.

* 잡내 제거 방법은 조리 순서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2) 마늘은 통마늘 혹은 1번정도만 잘라주시면 됩니다.

(3) 청양고추를 비롯한 기타 야채들은 모두 슬라이스 해주세요. 

 

3. 조리순서

(1) 닭을 씻고 잡내를 제거합니다. 

(2) 잡내 제거는 1차로 찬물에 담궈놓고 식초를 조금 뿌려 5분 이상 둡니다.

(3) 그 후 녹차티백을 이용해 훈연해줍니다. (해당 과정은 옵션입니다. 없으면 안 해도 됩니다.)

(4) 훈연한 닭을 다시 기름두른 팬에 구워주며, 중간에 마늘을 넣어 마늘 기름에 볶아줍니다.

(5) 닭을 건져내고, 만든 양념장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 양념장 :  콜라(90ml), 맛술(80ml), 진간장(4T), 굴소스(2T), 올리고당(2T), 설탕 (1T), 다진 마늘(2T), 참깨

(6) 양념장이 끓으면 건져낸 닭을 다시 넣어 졸여줍니다.

(7) 어느정도 졸기 시작하면 양파와 버섯을 넣어줍니다.

(8) 양파가 익어가면 청양고추(2개 이상)를 넣고 나머지 야채를 함께 볶아줍니다. 

(9) 양념이 졸아가면 깻잎, 깨를 뿌려주고 마무리합니다.

 

닭1마리식초
닭 잡내 제거용

 

씻어준 닭을 깨끗한 물에 넣어주고 식초를 뿌립니다. 보통 닭 잡내를 제거한다고 우유를 많이 활용하시는데, 생각보다 아깝습니다. 식초 몇 방울만 이용해도 잡내 제거에 굉장히 탁월합니다. 

 

녹차티백1녹차티백2
녹차 티백을 이용해 훈연합니다. (이 과정은 옵션입니다.)

 

훈연1훈연2
찜기를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찜기와 녹차 티백을 이용해 닭을 훈연해줍니다. 녹차 가루를 이용해 훈연하면 닭의 냄새를 제거해주고, 좋은 훈연 향까지 입혀 냄새가 좋아집니다. 하지만, 필수가 아닙니다. 어차피 마늘 기름으로 한번 더 구워주기 때문에, 냄새 제거는 계속되니 없으면 안 해도 됩니다. 단, 훈연하신다면 뚜껑을 덮고 연기가 차오를 때 꺼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녹차 가루가 탑니다. 

 

마늘기름1마늘기름2
마늘기름에 굽기

마늘 기름에 한번 더 구워줍니다. 닭의 껍질 색이 저렇게 노릇하게 나올 때까지 구워줘야 속까지 잘 익습니다. 물론 사전에 칼집을 내주면 더 좋은 방법입니다. 마늘 기름에 구워주면 잡내 제거에 기름 향까지 좋아집니다. 이 방법은 닭볶음탕 등을 만들기 전 초벌로 구워줄 때도 굉장히 유용한 방법이니 자주 활용해보세요. 

 

양념1양념2
양념장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양념3양념4
한소끔 끓으면 닭을 넣고 졸여줍니다.

 

위에 작성한 대로 양념장은 콜라(90ml), 맛술(80ml), 진간장(4T), 굴소스(2T), 올리고당(2T), 설탕 (1T), 다진 마늘(2T), 참깨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맛술은 생강으로 만든 종류 등 다양한 것이 시판에 판매되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주셔야 합니다. 단 맛을 좋아하시면 콜라보단 올리고당을, 좀 더 짭짤하게 원하시면 굴소스를 좀 더 넣으시면 됩니다. 언제나 소스는 정량보다 본인 입맛이 중요합니다.

 

 

들어갈 야채를 준비해줍니다. 

 

야채4
양념이 졸아가면 넣어줍니다.

 

야채를 넣는 순서는 딱히 없습니다. 다만, 양파는 오래 볶아주면 맛있기에 먼저 넣어줬습니다. 양송이버섯은 소스를 잘 머금으라고 양파 뒤에, 그리고 고추는 매운맛과 아삭함을 위해 최대한 늦게 넣어줬습니다. 깻잎도 향만 내는 용도니 가장 나중에 넣어주긴 했습니다. 저도 이 것이 정확한 순서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여러 번 만들다 보니 이게 좋겠다 싶어서 그렇게 합니다. 양념이 많이 졸아가면 완성입니다. 

 

 

완성1맥주1
맥주가 빠질 수 없죠

 

맛이 달면서 짜고 맵습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면 베트남 고추도 좋고, 더 많은 청양고추를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음식에는 맥주가 있어야 하기에 같이 먹어줬습니다. 

 

볶음밥1볶음밥2
역시 마지막은 볶음밥입니다.

 

볶음밥3볶음밥4
치즈까지 넣어줍니다.

 

사실 국물을 많이 졸이면 더 맛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국물을 약간 남겨두고, 볶음밥까지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치즈까지 올려 전자레인지에 덥혀주면 저녁 식사는 끝이 납니다. 사진을 보시면서 만들면 어렵지 않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 도전해보시고 본인 입맛에 맞게 살짝만 변형해주면 한 끼 해결하기 좋은 닭요리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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