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 15. 고기덮밥 (삼겹/오겹살덮밥)

 

 

수육 후 남은 고기로 라멘을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해봤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남은 고기를 활용해주면 되는데, 이번에도 자투리로 남은 몇 조각의 고기를 활용한 방법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가끔 집에서 삼겹살이나 오겹살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전지, 후지, 목살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여도 상관없습니다. 기름진 맛이 조금 더 좋으면 지방이 많은 부위로, 담백한 맛이 좋으면 살이 많은 부위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덮밥 요리를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요리 레시피] 14. 고기라면 (수육 후 남은 국물 활용, 일본식 라멘)

 

1. 재료  (저는 총 2명이 먹을 양을 만들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돼지고기 (150~200g) : 고기 양은 상관없습니다. 좋아하신다면 많이 넣으셔도 되고, 부위도 굳이 정해진 것은 업습니다.

(2) 야채 : 양파 (1/2개), 마늘 5개 내외 (다진 마늘 및 편 마늘 사용 용도), 대파, 계란 노른자  

(3) 양념 재료 : 설탕 (2T) , 다진마늘(1.5~2T), 간장(4T) , 미림(4T) , 물(8T) , 청양고추 (옵션, 매콤한 맛 추가 가능) 

* 양념은 양을 첨부해드렸지만, 맛 보시면서 조절하면 됩니다. 

(4) 추가 가능 야채 : 부추,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애호박 등등 

 

 

2. 재료 손질

(1) 돼지고기는 구우면서 잘게 잘라줄 것입니다. 핏물만 깨끗이 제거해주세요.

(2) 양파 및 야채 : 슬라이스 형식으로 썰어주세요. 

(3) 마늘 : 일부는 다지고 일부는 편마늘로 썰어줍니다.

 

 

3. 조리 순서

(1)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설탕, 다진 마늘, 간장, 미림, 물, 청양고추)

(2) 고기를 기름두른 팬에 구워줍니다.

(3) 노릇하게 익어갈때 쯤 양념을 1/3만 뿌리고 졸여줍니다.

(4) 고기와 양념을 최대한 건져낸 팬에 다시 양파와 편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5) 양파와 마늘이 익어갈 때, 버섯 등 나머지 야채를 넣어줍니다.

(6) 부추는 최대한 나중에 넣고 숨만 살짝 죽이고, 남은 양념을 뿌려 볶아줍니다.

(7) 밥 위에 볶아진 야채, 고기를 얹어주고 옵션으로 계란 노른자 및 깨를 놓아줍니다. 

 

 

준비된 재료들입니다.

 

고기는 일부러 크게 썰었지만, 구우면서 자를 예정입니다. 나머지 야채들도 볶기 쉽도록 얇게 슬라이스 해주시면 좋습니다. 모든 재료 중 핵심은 양파입니다. 

 

양념장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청양고추로 양념장 마무리합니다.

굳이 청양고추까지 안 넣어도 되지만, 지방이 많은 부위의 고기를 사용한 경우라면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훨씬 맛있습니다. 기름이 적은 전지, 후지 등은 굳이 안 넣으셔도 되는 옵션입니다. 

 

고기를 구워줍니다.

 

겉이 노란색빛을 내며 익어갑니다.

 

양념장을 1/3가량 뿌려준 후 졸여줍니다.

 

양념이 잘 베도록 볶아줍니다.

 

고기를 구워주면서 잘게 잘라주면 더 잘 익고 양념도 잘 베어납니다. 다 익은 고기는 건져내고 팬에 남은 기름을 그대로 야채를 볶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단, 다진 마늘이 조금 남아있으면 계속 타기 때문에 고기를 건질 때 같이 건져내 주면 더 좋습니다. 

 

양파와 마늘을 볶아줍니다.

 

양파 색이 변하면 나머지 야채를 넣어줍니다.

양파는 갈색깔만 나오기 시작하면 됩니다. 최대한 많이 볶아줄수록 더 맛있습니다. 그러니 볶는 시간에 구애받진 마시고, 타지만 않게 해주시면 됩니다. 

 

부추와 양념장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밥 위에 볶은 야채, 고기를 얹어줍니다.

 

남은 대파와 계란 노른자, 참깨를 넣어줍니다.

 

완성입니다. (한 쪽 계란 노른자가 터졌네요)

 

 

 

덮밥 데코를 하다 계란 노른자가 터져버렸습니다. 그래도 맛은 똑같습니다. 적당히 단맛과 짠맛이 섞인 고기덮밥입니다. 냉동실에 남아있는 고기를 해결하는 데 아주 유용한 레시피니 많이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