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토마토 리조또 이후 두 번째 유아식 내용입니다. 저는 육아휴직을 하고 계속 아기의 식단을 찾아보고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책에서 혹은 인터넷에서 유용하게 볼 수 있는 레시피를 많이 참조하는데요, 이번 편은 조금 유명한 아기들 반찬입니다.
참고로 이 레시피는 저의 와이프가 알려준 것입니다. 물론 와이프도 어디선가 찾아본 듯합니다. 순수 창작 레시피는 아니니, '애호박김볶음'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시면 다른 아이 어머님, 아버님들도 많이 만들어놓은 레시피가 있을 것이니 같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애호박김볶음 외 소고기(홍두깨살) 구이, 방울토마토를 반찬으로 만들어 먹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애호박김볶음만 설명하겠습니다.
* 좋은 애호박 고르는 방법
표면이 고르고 흠집이 없으며 꼭지가 신선한 상태로 달려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잘랐을 때 씨앗이 너무 크거나 누렇게 들뜬 것은 오래된 것이며, 손으로 눌러보아 탄력이 없는 것은 바람이 든 것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애호박김볶음
1. 재료 준비 (1회 정도 먹을 분량이니 참고하세요.)
- 메인 : 애호박 약 20g (한 번 먹는 분량이면 20~25g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 서브 : 김 1/3장, 물 약간, 참기름
2. 재료 손질하기
- 애호박
(1) 깨끗이 씻어준 후 아이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2) 주로 애호박 채를 썰지만, 저는 집어먹기 좋게 부채꼴, 피자 모양 형태로 썰어봤습니다.
- 김은 잘게만 썰어주세요.
3. 조리 순서
(1) 재료 손질이 끝났으면, 팬에 애호박을 볶아줍니다.
(2)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등을 사용해도 좋은데, 순수하게 물로만 볶습니다.
* 어떤 분들은 참기름으로 볶아주기도 합니다. 방법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물로 다 볶아진 애호박에 김을 같이 볶습니다. 같이 볶아줘도 되고, 그릇에 담아 참기름에 버무려줘도 됩니다.
* 저는 참기름에 버무려줬습니다.
얼굴에 김 묻혀가면서 잘 먹어주는 모습을 보니 오늘도 성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리는 항상 어려우면서도 먹는 사람이 잘 먹어주면 기분이 좋습니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반찬이니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한 김은 아래 사진처럼 올려드리겠습니다. 유아 식용으로 아기들에게 먹이기 좋은 김입니다. 단계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김으로, 저는 1단계인 건강한 맛으로 먹이고 있습니다. 소금과 기름 없이 구웠기 때문에 간을 하지 않는 유아식을 주는 아기들에게 매우 좋은 김입니다. 점차적으로 단계에 다라 나트륨 함량을 9mg, 16mg, 23mg으로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베베쿡 처음 먹는 어린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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