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허니문하우스 (올레길 6코스 해안의 비경을 품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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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허니문하우스

 

지금은 영화 '수리남'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1990년대 서귀포 청춘 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기억 속에 파라다이스 호텔로 남아있는 곳이 바로 [허니문하우스]입니다.

 

역사도 굉장히 복잡한데,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 되었던 곳이 1960년 4.19 이후 정부 소속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민영화와 함께 1970년대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인수하여 시설 개보수를 통해 파라다이스 호텔로 개장했습니다. 이후, 한진그룹에서 2008년에 인수하며 서귀포 칼호텔과 연계해 최고급 호텔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나 약 10년간 방치되었다 2018년에 허니문하우스 카페로 재단장하여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가본 기억이 있는데, 어느 날 개장한 것을 보고 반가우면서도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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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6코스 

 

 

[제주 여행] 소정방폭포 - 소라의성 (제주 올레길 6코스 - 바다에서 즐기는 폭포와 책)

 

 

 

특히, 이 카페는 제가 얼마 전 포스팅했던 소정방폭포, 소라의성과 같이 이어져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소정방폭포로 방문할 때 허니문하우스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카페 야외 테라스이며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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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셔도 바다에 인접해있음을 알 수 있고, 서귀포 KAL 호텔 인근에 위치한 이 카페는 섶섬, 범섬을 볼 수 있는 바다를 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228-13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주차장 : 허니문하우스 및 카페 주차장 이용 (무료)

전화번호 : 070-4277-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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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소개

 

이 카페는 동남아에 온 기분이 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숲속에 온 기분, 혹은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늘 방문할 때마다 동남아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카페 정문까지 숲길을 걸어가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맑고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카페 정문입니다

 

 

 

전 이 카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지금도 와이프와 제주도에 갈 때마다 방문하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에 만들어진 곳을 개장한 것이다 보니 정문까지 계단으로 이뤄져 있는데도 유모차 혹은 휠체어가 들어갈 길이 없다는 것은 아쉽습니다.  

 

바닷길로 나있는 야외 테라스 쪽을 향하면 멀지만 돌아서 갈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경사진 곳이다 보니 쉽진 않아서 그 부분이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내부입니다

 

 

 

시원한 통창 뷰로 되어있어 바다가 눈에 보이는 이 카페는 내부 인테리어 또한 휴양지 느낌이 들게끔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호텔로 사용되던 전체적인 건물 컨셉에 유사하게 되어있는 것일 텐데, 이 카페만의 감성이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키오스크 주문

 

 

 

언제부터인가 키오스크 주문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아마 코로나 영향이 아닐까 싶은데, 커피의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왔던 시점보다도 가격이 더 올라서 내심 속상하긴 했네요. 모든 물가가 다 오른다는 말을 실감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치를 보면서 마신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아볼 수는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본 허니문하우스와 바다의 모습입니다. 이 카페에 장점이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한 가지가 바로 이 오션뷰입니다. 제가 유난히 오션뷰 카페를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저는 바다와 커피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망망대해를 보면서 사색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포토존과 올레길 6코스

 

 

 

바다를 낀 만큼, 제주도 올레길 6코스로 그대로 걸어가셔도 좋은 여행지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운데 사진인 저 그네는 정말 오래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허니문하우스의 포토존으로 자리 잡고 있네요. 

 

 

 

산책길

 

 

 

그럼 나머지 장점 중 남아있는 한 가지가 무엇인지 궁금하실텐데, 바로 이 곳곳에 나있는 산책길입니다. 처음에 제가 숲 속, 혹은 식물원과 같다고 언급드렸는데, 이 허니문하우스는 부대시설 중 하나를 개장한 카페기 때문에 전체 건물을 돌아다니시면 삼림욕이 가능한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구)파라다이스 호텔 외관

 

 

 

넷플릭스에 방영됐던 수리남에서 본듯한 장면 같지 않나요?아마 보신 분들이 라면  이 분위기를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샌드위치

 

 

 

 

오전 ~ 점심 시간대에 방문하면 먹기 좋은 브런치 종류로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할 때 마다 남겨보는 사진들

 

 

 

와이프와 데이트 할 때부터 아이가 생긴 지금까지 같이 갔을 때 남겨뒀던 사진들이네요. 참고로 아기의자는 마련되어 있으니 입구 계단쪽에서 유모차만 들고 올라갈 수 있다면 영유아 동반도 전혀 문제없는 곳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