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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카페

[천안 카페] 소요카페 (50년 구옥에 캠핑 감성을 입힌 카페)

by Derik Kim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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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舊屋)

어학사전을 보면 '구옥'의 뜻은 '지은 지 오래된 집', '예전에 살던 집'을 말합니다. 물론 어느 시점에 지어진 집을 구옥이라 일컫는 정의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포스팅하고자 하는 카페는 1978년에 지어진 집을 리모델링한 카페인데, 약 50년 정도 가까이 됐으면 그래도 '구옥'이라 불러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넓은 마당에 '캠핑 감성'까지 입혀놓은 카페의 이름은 천안 삼거리 공원 인근에 위치한 [소요카페]입니다.

 

 


소요카페 위치 및 정보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407-3 소요카페

영업시간 : 오전 10 ~ 밤 9시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연락처 : 0507-1386-6210

주차 : 카페 주변 주차장 이용 및 천안삼거리 공원 입구 공영주차장 이용 (무료)

 


소요카페 소개

참고로 '소요'[逍遙]란 뜻이 자유롭게 슬슬 걸으며 돌아다닌다는 뜻입니다. 마당이 넓은 카펜데, 아마 그래서 상호명도 이렇게 지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페외관1입구
캠핑감성1카라반
카페 외관과 마당

 

 

카페 외관을 보시면 예전 단독 주택에 많이 사용하던 지붕의 형태가 보입니다. 건물의 담벼락도 돌담벼락인데, 옛 청취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넓은 마당엔 캠핑 장소와 같이 텐트 및 예쁜 조명들로 야외 테라스를 꾸며놓았고, 한 켠에는 카라반까지 갖다놓아 그 안에서 자유로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용수칙
카라반1카라반2
카라반 내부

 

 

 

참고로 카라반은 이용시간이 2시간 정도로 지정되어 있고, 내부에 좌식과 테이블이 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용한 시간을 원하는 분들이나 어린이 혹은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님, 가족 단체가 이용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내부1내부2
내부3내부4
디저트 카페

 

 

 

디저트 카페이며 케이크, 크로플을 비롯하여 커피, 티, 주스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그니처 라인 중에 연유크림라떼와 히말라야 솔트 슈페너를 주문하여 보았습니다. 

 

 

 

내부1내부2
내부4내부3
카페 내부

 

 

 

카페 내부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닙니다. 대신 야외 테라스의 좌석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내부에는 공간이 2개로 분리되어 있고, 2인석과 4인석을 합쳐 약 6 테이블 정도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각 공간마다 바깥을 구경할 수 있는 창도 크게 내어놨기 때문에 답답함이 없으며 햇살도 굉장히 잘 드는 곳입니다. 처음 주택을 지을 때 굉장히 햇볕을 신경 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료1
음료2음료3
주문 음료

 

 

 

연유크림라떼는 굉장히 많은 크림이 올라가 있습니다. 사실 처음 음료를 받고 당황했는데, 단 것을 좋아하는 저의 입장에선 매우 환영이었네요. 슈페너도 굉장히 맛이 좋았으며 음료 위에 살짝 뿌려진 금가루가 시선을 끕니다. 작은 양이지만 고급스러운 음료처럼 만들어서 내어주셨습니다. 

 

 

담요
외부6외부7
카페 뒷마당

 

 

 

건물 뒤편 마당에는 뭐가 있나 궁금해서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그곳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말 실외 좌석이 많아서 신기한 한편, 날이 안 좋거나 너무 추울 때는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활용도 면에서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래서 윗 사진처럼 무수히 많은 담요가 구비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아들
신이났는지 계속 돌아다니네요

 

 

사장님과 같이 근무하시는 분이 친절하시면서도, 저희 아이를 좋아해주셔서 편한 시간을 보냈네요. 저희 아이는 뭐가 그렇게 신이 났는지 카페 내부를 신나게 돌아다녔네요. 

 

 

 

외관
카페 외부

 

 

음료를 다 마시고 나가는 순간까지 햇빛이 따사로웠는데, 정말 캠핑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한 카페가 굉장히 많은데, 이 소요카페도 그런 분위기를 잘 살린 카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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