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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제주 맛집] 옛날팥죽 (제주 맛집/성읍)

by Derik Kim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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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제주도 여행 중 인상 깊었던 맛집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름은 [옛날팥죽] 이라는 곳으로, 성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읍마을도 민속마을로 제주도 내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시면서 포스팅하는 식당도 함께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여행 동선이 될 것 같습니다. 

 

* 제주도 서귀포시 성읍마을

 

제주 성읍마을은 1416년(태종 16) 지금의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되었던 정의현청이 1423년(세종 5) 지금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로 옮겨진 이래 1914년 군현제가 폐지될 때까지 500여 년간 정의현에 의해 관리되었던 유서 깊은 마을입니다. 제주 성읍마을은 유형·무형의 많은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옛 마을 형태의 민속 경관이 잘 유지되고 있어 중요 민속 자료 제18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제주 성읍마을은 제주시에서 남동쪽으로 34㎞, 표선리에서 북쪽으로 9㎞ 떨어진 위치로 해발 125m의 중산간 마을입니다. 

 

* 팥의 효능 

 

보통 팥은 소두 또는 적소두라고 불리며, 식물학적으로 장미목의 쌍떡잎 한해살이 풀로 중국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팥의 주요 성분은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 탄수화물 철분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뇨작용과 인슐린 분비의 촉진을 도와 신장기능 및 당뇨병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위기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곳이니 한 번 들러볼만한 제주 맛집입니다.

음식점 이름처럼 [팥]을 사용한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대표적인 메뉴가 바로 팥죽과 팥칼국수입니다.뿐만 아니라 호박죽, 시락국밥 (시레기국밥), 식혜 및 수정과를 함께 판매하는 집입니다. 아래 메뉴판에도 나와있듯이, 새알팥죽은 2인분 이상을 시켜야지만 먹을 수 있답니다. 

고즈넉한 초가형태의 식당인 만큼, 내부도 예스러운 고풍이 담겨 있습니다. 사장님의 취향인지 여러 공예품 및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팥죽과 팥칼국수를 주문하여 나눠먹어 볼 계획이었지만, 새알팥죽은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궁금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팥칼국수를 주문하였고, 시락국밥도 추가로 주문하여 나눠먹었습니다. 참고로 시락국밥은 시래기 국밥으로 무청이나 배춧잎 등을 말린 것을 사용한 국밥입니다. 

팥칼국수는 여느 집과 마찬가지로 설탕 및 소금을 추가하여 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간을 하기 전, 기본 맛을 먼저 봤을 때 삼삼하면서도 입안에 남는 텁텁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들어가있지 않은 그 담백한 맛이 기억에 계속 남더라고요. 오랜만에 잘 끓여진 팥죽을 먹는 느낌? 저희 아이가 돌이 갓 지났는데 같이 먹어도 될 만큼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같이 먹었던 시락국밥도 5,000원으로 가격을 올리기 전, 원래 가격은 3,000원 이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가성비도 있고 된장 베이스의 맛이 아주 시원한 국밥이었습니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오던 고추장아찌가 매콤하면서 국밥이나 팥칼국수에도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런데 시락국밥 먹으면서 느꼈던 건데 정말 이게 5,000원 맞나? 사장님이 남는 게 있을까... 싶었네요 

 

성산이나 표선 혹은 남원 등 제주도 동쪽 근방에 숙소를 잡았거나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면 한번쯤 동선에 꼭 집어넣고 아점 혹은 점심식사로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옛날 팥죽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 민속로 130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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