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파크, 세종 여행지, 세종 가볼 만한 곳, 세종 아이와 가볼 만한 장소, 수목원, 반달가슴곰, 자연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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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트리파크 역사
현 대림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이자, 현 LG그룹 창업주의 둘째 사위인 송파 이재연 선생님이 주말마다 일구던 수목원인 [송파원]이 베어트리파크의 시작입니다. 1963년 의왕시에서 시작되었던 이 수목원은 1991년, 보유 수목들을 세종시 전동면에 이전 후 조성 계획이 승인되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오던 수목원이 2009년 5월 11일, 베어트리파크로 개원되었습니다.
베어트리파크 위치 및 정보
위치 : 세종 전동면 신송로 217
연락처 : 0507-1414-7971
주차 : 베어트리 파크 제1, 제2 주차장 이용가능 (무료)
입장 시간 :
| 구분 | 개장시간 | 폐장시간 |
| 3월 ~ 11월 | 오전 9시 | 일몰 시 |
| 12월 ~ 2월 | 오전 10시 | 오후 5 ~ 6시 |
이용 요금 :
| 구분 | 성인 | 학생(중 ~ 고등학생) | 어린이(만3세 ~ 초등학생) |
| 요금 | 12,000원 | 10,000원 | 8,000원 |
* 우대사항
(1) 경로 (만 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 10,000원
(2) 성인 단체할인 (20인 이상) : 10,000원
(3) 청소년 단체할인 (20인 이상) : 8,000원
(4) 어린이 단체할인 (20인 이상) : 7,000원
(5) 36개월 미만 어린이 : 무료
홈페이지 :
베어트리파크
백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 꽃과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동물원과 수목원
www.beartreepark.com
* 주의 사항
유의사항을 위반하거나 반입금지 품목을 휴대한 경우,환불 후 퇴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인화성 물질, 음식 및 과일, 돗자리, 카메라 삼각대/외다리 (*카메라는 반입 가능), 애완동물, 놀이 및 운동기구, 음향기구 및 악기, 가방(30 x 40cm 미만의 가방만 허용), 자전거, 롤러블레이드, 킥보드, 유아용 전동차, 비눗방울, 드론, 풍선, 공 등
베어트리파크 소개
베어트리파크는 부지만 10만 평이기 때문에 돌아보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정말 꼼꼼하게 모든 곳을 보고 온다고 생각하면 반나절도 걸릴 수 있겠네요. 위의 지도 상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현재 출입이 금지된 곳도 있으며 비단잉어 양식장이라고 새로 생겨난 곳도 있습니다.
주차장은 제1, 제2주차장까지 있어 여유공간이 많습니다. 어느 곳에 주차해도 도보로 입구까지 멀지 않은 편이라 주차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요금은 보이시는대로이며, 36개월 미만 어린아이는 무료이기 때문에 저와 와이프, 성인 2명에 대한 값만 지불하고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매표소 바로 옆에는 유모차를 대여해 주는 곳도 있으며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도 있으니 영유아를 동반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입장하면 반달가슴곰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BEAR TREE PARK라는 팻말과 큰 연못도 관람로 중간에 있습니다. 참고로 관람로는 언덕길이 많기 때문에 유모차를 끌고 가는데 조금은 힘이 드는 편입니다.
관람로를 따라가면 비단잉어 양식장이 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비단잉어는 처음 봤네요.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한데, 1,000원에 한 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실 비단잉어는 연못에 유유자적한 모습이 아름답긴 한데, 양식장이라는 특성을 고려해서 관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양식장을 지나 관람로를 따라가면 애완동물원이 나옵니다. 꽃사슴을 비롯, 염소, 기니피그, 웰시코기, 다람쥐, 공작새 등 다양한 동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니피그가 굉장히 귀여웠는데 너무 작아서 사진에 담진 못했네요.
애완동물원을 지나면, 곰들이 사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곰은 맹수이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동물입니다. 생긴것이 귀엽기 때문이지 정말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으니 소지품 간수를 잘해야 하며 어린 친구들이 난간에 기대거나 다가가지 못하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구경하다보면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집니다. 그 이유는 사진과 같습니다.
이건 정말 '곰팔자 상팔자'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오를 뿐입니다. 역시나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데, 먹이를 너무 받아먹어서인지, 이쪽으로 던져달라고 누워서 손짓하는 곰들을 보면 정말 맹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귀여우면서도 재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런 녀석들은 MBTI가 E로 시작하는게 분명합니다. 그래도 조심할 건 조심해야겠죠.
사람들의 관심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요런 곰들은 MBTI가 I로 시작하지 싶습니다. 신기한 것이 겨울에 방문하면 겨울잠을 자는 곰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잠만 자는 친구들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깰 때 즘 저희도 왼쪽 사진과 같은 포즈를 취하지 않나 싶습니다. 반달가슴곰들도 사진 속처럼 굉장히 많습니다. 어림잡아도 수십 마리가 있는 듯하더라고요. 너무 귀엽고 신기했습니다.
베어트리파크 갤러리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안쪽에는 이렇게 색연필로 그린 꽃들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색감이 좋았고 예뻤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그릴 수 있는지 볼수록 신기했네요.
관람로 중간 중간 분수도 나오는 곳이 있으며, 노송, 석수를 구경할 수 있는 분재원도 있었습니다. 겨울 방문이라 조금은 휑해 보일 수 있지만, 계절이 봄이나 여름이면 굉장히 파릇하고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겨울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열대식물원도 구경할 수 있고, 곳곳에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들, 혹은 연인끼리 사진을 찍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어느 계절이나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기에 야외와는 또 다른 기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재밌는 곰 조각들도 볼 수 있습니다. 곰에 안경도 씌워놓았고, 줄다리기하는 곰을 비롯 딱지치기를 하는 곰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한 곰 조각이 있습니다. 여기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으로 또 하나의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카페와 레스토랑도 내부에 있기 때문에, 여정이 길어지거나 지칠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들도 있으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곰이 신기한지 재밌게 관람한 듯 합니다. 실제로 기억에 남을지는 모르겠네요. 포토존에서도 예쁘게 사진 찍어보려 했지만 사진을 그렇게 좋아하는 친구가 아니라 남긴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와 가보기 좋은 여행지인 베어트리파크, 자연을 위한 자연, 휴식을 위한 휴식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멋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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