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와이프가 얼그레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간혹 카페를 방문해서 얼그레이 관련된 식품, 차나 디저트를 찾을 때 '또 그레이'라고 놀리곤 합니다. 그래서 거주하고 있는 천안 지역 내 얼그레이가 맛있는 집들을 찾아다니는 중인데, 천안 용곡동에 있던 카페에서 먹은 얼그레이 케이크 맛을 잊지 못해 또 다른 곳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해본 후 찾아간 곳은 [마노 커피]란 곳입니다. 얼그레이 케이크를 판매하며 커피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고, 지중해 마을도 궁금해서 방문 해봤습니다.
위치 :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40번길 15-10 마노커피 1층
영업시간 : 매일 오전 9시 ~ 밤 10시
주차장 : 인근 무료 공영주차장 사용 가능
다행히 먹고 싶었던 얼그레이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품절되지 않았단 뜻이었죠. 사실 그런 일이 없게끔 일찍 찾아간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카페를 방문하면 시그니처라인을 주문했겠지만 목표가 있었기에 얼그레이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따뜻한 것과 차가운 것을 1잔씩 주문하여 먹어보았습니다.
깔끔한 내부 디자인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날이 좋다면 위처럼 밖을 바라보는 의자에 앉거나, 외부 테라스를 이용하면 조금 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 생각합니다. 지중해마을에 있는 건물 외관이 아름다워서 밖을 바라보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지중해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유럽풍의 건물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물론 진짜 유럽은 아니지만 하얀색 외벽에 파란색 지붕의 건물들이 살짝 느낌은 주는 듯합니다.
저희 아이도 먹고 싶었는지 빤히 쳐다보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빨대도 마노 커피만의 지중해 마을 스타일인 듯 합니다. 하얀색과 파란색이 꼭 산토리니 같긴 합니다. 그리고 얼그레이 케이크 위에 뿌려진 꽃들이 굉장히 예뻤습니다.
사실 케이크는 예상했던 맛 그대로였습니다.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받는 케이크라서 그런지 독특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더라고요. 로스팅을 직접 하는 곳인 만큼 커피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었고, 커피가 맛있는 카페였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하나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미 집에 원두가 많아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예쁜 나무가 가운데 나와있는 테이블에 마침 손님이 없어서, 아이를 앉혀서 사진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통창뷰라 햇살이 잘 들어 예쁜 자리였습니다. 아이도 기분이 좋아서인지 웃어주네요.
아산 지중해 마을에 놀러 가시면 맛있는 커피, 마노커피에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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