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카페] 컨테이너 [Container] (도심서 느껴보는 시골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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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Healing)

힐링이라는 용어를 언제 처음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2010년대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한 행복한 삶을 뜻하는 웰빙(Well-Being)이라는 용어가 굉장히 유행할 때, 같이 사용됐던 단어입니다. 사실 게임에서도 많이 쓰이던 말이기도 한데, '치유'라는 뜻을 갖고 있죠. 방송가 예능에서도 OO캠프와 같이 이것을 응용한 많은 프로그램이 쏟아졌었고, 정말 갖다 붙이기만 하면 다 되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 대한 도피를 하고, 무책임하게 본능에 모든 것을 맡기기만 한다는 사회 현상을 비난하는 말도 많았었죠. 그런데, 정말 작은 것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힘들었던 일을 잠시 뒤로 젖혀놓을 수 있다면 그것은 본래 '치유' 목적에 맞는 '힐링'일 것입니다. 저처럼 조용한 것을 좋아하고,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그 익숙했던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끔씩 마음의 안정을 얻을 때가 있거든요.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시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천안 용곡동의 카페  [컨테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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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위치 및 정보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용곡 6길 7-12 카페컨테이너

영업시간 

1) 매주 월, 수 - 12:00 ~ 22:00

2) 월, 수 제외 - 11:00 ~ 22:00

연락처 : 070-4353-2235

주차 : 카페 주차장 활용 (무료)

인스타그램 : cafecontainer_

기타 : 반려동물동반 가능 (테라스), 아기의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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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소개

 

카페 외관

 

 

카페는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주차공간도 꽤나 넓은 곳입니다. 넉넉하게 차량이 20대 가까이 주차가능한 공터가 있습니다. 자차로 이용하셔도 주차 문제로 고생할 일은 없는 카페입니다. 

 

 

 

메뉴판

 

 

기본 아메리카노가 4,000원(Hot), 4,500원(ICE) 입니다. 디카페인 콜드브루(5,000원) 및 카페라떼도 4,500원(HOT), 5,000원(ICE) 선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사실 가격 자체는 엄청 비싸지도, 그렇다고 엄청 저렴한 곳도 아닌 정도의 가격입니다. 하지만 여러 포스팅에도 언급했듯이, 아메리카노만 5,000원이 넘어가는 곳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뚱카롱으로 불리는 마카롱들도 3,500원에 판매되고 있고, 8종 SET로 구매하면 25,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가 굉장히 잘 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카페의 첫 번째 좋은 점은 해가 정말 잘 드는 위치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것은 1층, 2층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은데, 실내에도 이렇게 해가 잘 들어오니 야외 테라스는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야외 테라스

 

 

두 번째 좋은 점은 야외 테라스가 넓다는 점입니다. 캠핑용 텐트가 있고, 그 주변으로 넓게 테이블을 깔아놔서 사용할 공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상 겨울에 갔기 때문에 황량한 논밭이지만, 봄부터 가을 사이의 모습은 이것과 많이 다른 곳입니다. 실제로 카페 SNS 계정에서 발췌한 다른 계절의 테라스 모습입니다. 

 

 

 

출처 : 카페 공식 인스타그램

 

 

밤만 되어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그리고 논밭 뷰이기 때문에 계절을 많이 타는 곳이긴 합니다.  제가 제목에도 '시골 감성'이라고 써 놓은 이유를 아실수 있는데, 사실 겨울철이어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는 음료 받침대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도 없는 카페가 굉장히 많은데, 이것도 사장님의  배려라고 할 수 있겠죠. 

 

 

2층

 

 

2층도 시원하게 큰 창문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바깥을 보기에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역시나 해가 잘 드는 곳들이 많고, 말 그대로 조용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라보는 풍경이 시골 농경지의 한 면을 보는 것 같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포토존

 

 

 

작지만 거울을 이용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좋은 점은 사람에게 집중하기 좋은 카페라는 점 입니다. 과하게 인테리어를 꾸민 것도 아니라 그런지, 정말 연인사이 혹은 가족들, 지인과 함께 온다면 그 사람, 특히 '대화'에만 집중하기에도 좋은 그런 카페입니다. 

 

 

 

주문한 음료

 

 

저는 카페라떼를 주문하여 마셨고, 마침 아기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앉혀놓고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커피 맛도 어떤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고소한 원두의 진한 카페라떼여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속 논밭뷰가 흔치도 않고, 위치하기도 어려울 텐데 이런 마음속 여유를 가져볼 수 있는 카페를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