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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여행지

[제주 여행] 엉또폭포 (폭포명소,강정동/올레길 7-1코스]

by Derik Kim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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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폭포는 3 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천지연폭포, 두 번째로 정방폭포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폭포가 천제연폭포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더 많은 폭포들이 있습니다. 앞선 세 가지 폭포보다 크고 웅장한 폭포들이 아니지만, 숨겨진 명소들이 바로 돈내코 계곡에 있는 원앙폭포, 정방폭포 인근에 있는 소정방폭포, 그리고 제가 소개할 엉또폭포입니다. 조만간 나머지 폭포들도 한 번씩 다뤄볼 기회가 있다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어로 '엉'은 바위보다 작은 굴/큰 웅덩이, '또'는 입구라는 뜻입니다. 높이는 약 50m이며, 기암절벽으로 구성되어있고 천연 난대림이기 때문에 걷는 내내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거나 온 다음날에야 물이 떨어지는 장관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올레길 7-1코스 

서귀포 버스터미널 - 엉또폭포 - 고근산 정상 - 하논분화구 - 걸매 생태공원 -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총 15.7km)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사진 검색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레길 7-1코스는 바다를 낀 코스는 아닙니다. 서귀포시내를 시작으로 인근 폭포와 산을 거쳐 다시 서귀포시내로 들어오는 코스입니다. 그중 시작점에 포함되는 엉또폭포는 신서귀포 (서귀포 신시가지)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엉또폭포를 내비게이션에 찍은 뒤 도착하면 엉또 다리라는 곳이 보입니다. 주차장도 그 다리 인근에 있으니 주차하시고 편하게 걸어가셔도 됩니다. 물론 자차 외에 올레길 코스를 여행하고자 걸어서 엉또폭포까지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와이프가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다리를 지나면 폭포까지 걸어갈 수 있게 인도를 만들어놨습니다. 쭉 따라가면 폭포가 보이며, 다리 옆으로는 우거진 수풀과 계곡이 있어 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걷다 보면 계단이 나옵니다. 흔히 말하는 천국의 계단 같지만, 그렇게 높거나 올라야 하는 계단 수가 많지 않습니다. 올라가면 더 멋진 폭포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왔느냐 안 왔느냐에 따라 물이 떨어지는 양이 차이가 납니다.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는 비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상당히 큰 폭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만일 폭포 영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래 파일을 다운 받으신 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KakaoTalk_20221020_131119957.mp4
4.36MB

폭포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엔 조용한 산장이 있으며, 선인장과 같은 여러 식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 인사 팻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정방폭포나 천지연, 천제연 폭포와 비교해보면 작은 곳이지만, 특징이 있는 폭포기 때문에 더욱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폭포 중 한 군데이며, 기회가 된다면 위에 썼던 소정방폭포, 원앙폭포도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포스팅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엉또폭포

위치 : 서귀포시 강정동 / 월산마을 서북쪽 900m 인근

방문시간 : 오후 6시 운영 종료

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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