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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카페

[제주 카페] 자드부팡 (카페, 조천) - 감귤밭 속 외국여행

by Derik Kim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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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좋아하는 것도 많은 취향을 탑니다. 커피 맛을 우선시하는 분들이 계시고,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와 책을 읽을 수 있고 분위기를 느끼는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뷰를 으뜸으로 삼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 맛이 좋아야 최고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그 카페의 분위기와 주변 경관이 정말 아름다우면 맛과 상관없이 계속 찾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제주여행 카페 포스팅은 감귤밭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외국 같은 카페입니다. 조천읍에 위치하고 있고, 카페 이름은 [자드부팡]입니다. 물론 음료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디저트는 먹어보지 못해 후기를 남기진 못할 것 같습니다. 

 

자드부팡을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 힘든 곳이라는 점입니다. 가는 길이 아래 사진처럼 오프로드(비포장도로)인 숲길을 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족도 들어가는 길에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도착하고 보이는 감귤밭 속 카페는 정말 환상 그 자체입니다. 사실 들어가는 그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도 산길이라 매우 예쁜 길이었음에도 당황한 나머지 돌아가는 길에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카페 들어가는 입구
자드부팡 카페 외관
사장님이 감귤밭과 정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감귤 밭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아마 귤이 열리는 철이나 귤꽃이 필 때는 매우 예쁠 것 같습니다. 귤꽃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5월 즈음 하얀색 꽃들이 감귤나무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도 매우 장관입니다. 그리고 비닐하우스들도 보이기 때문에 정말 제주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외국에 왔다는 느낌을 절로 받게 됩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건물은 본관과 외관(별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주문은 본관에서 할 수 있고, 본관이든 별관이든 어디서든 자리를 잡고 음료 및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음료만 시켜서 먹었는데, 샤인 머스캣 마리토쪼가 굉장히 맛있다고 하네요. 사장님이 직접 구운 브위오슈번에 크림과 여러 과일들을 직접 넣어 만드는 빵이라고 합니다. 음료도 맛있었고, 레몬티가 가장 잘 나가는 음료인 것 같았습니다.

 

*마리토쪼: 이탈리아 전통 빵으로 반을 가른 빵에 생크림을 듬뿍 넣은 종류의 빵

 

많이 아쉬웠지만, 예쁜 배경에 아이 사진이라도 많이 찍자는 생각에 갖고 있는 부스터 의자를 활용하여 사진을 많이 찍어뒀습니다. 저렇게 돌계단에 앉힌 사진이나, 내부 별관에서 찍은 사진이 굉장히 이쁘게 나오기 때문에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기에도 좋은 카페입니다. 

 

한 때 애월/한경 근처인 제주 서쪽에 많은 카페가 생겼다고 알고 있는데, 이제는 동쪽인 조천, 구좌 부근에 좋은 카페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제주도 동북쪽 여행하시면서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은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드부팡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북흘로 385-216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 (라스트 오더 오후 4시 30분)

매주 토/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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