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카페

[제주 카페] 영국찻집 (애월/카페/밀크티)

by Derik Kim 2022. 10. 18.
728x90
반응형

 

분명 제주 여행 카테고리이고 제주도 카페 소개글인데 왜 이름은 또 영국 찻집인가 싶기도 하죠. 신기하게도 정말 상호명이 영국 찻집이면서 제주 서쪽인 애월에 외국풍의 건물이 한 채 있었습니다.

 

주소를 네비게이션으로 찍으면 차로 진입할 수 없는 도로까지 나오고, 인근에 주차한 뒤 약 1~2분 정도 돌담길 골목으로 들어가야지만 나오는 곳입니다. 처음 보고 느낀 점은 정말 아담하다, 운영을 하긴 하시나? 였는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신기할 정도로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 카페 추천 메뉴 : 단짠밀크티, 잠봉뵈르, 스콘

 

1) 밀크티 (milk tea) 

보통 아삼, 실론티 등을 진하게 우려낸 후 우유, 설탕을 섞어 마시는 영국식 음료입니다. 밀크티는 홍차를 잔에 따른 후 우유를 넣는 방법, 우유를 잔에 따른 후 홍차를 넣는 방법이 있으나 차 맛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크게 우유를 데워 홍차에 넣는 잉글리시 밀크티와 홍차와 우유를 함께 끓이는 일본식 로열 밀크티로 구분합니다. 홍차와 우유를 블렌딩 하면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카세인이 홍차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영양면에서도 풍부하게 해 줍니다.

 

2) 잠봉뵈르

프랑스의 대표적 빵인 바게트를 반으로 잘라 속에 잠봉(Jambon, 얇게 저민 햄)과 뵈르(Beurre, 버터)를 넣은 샌드위치입니다. 

 

3) 스콘 

속을 넣지 않고 구운 밀가루 빵입니다. 영국의 전통 빵으로 티타임에 홍차와 함께 냅니다. 맛이 담백하여 주로 잼·크림·버터·레몬커드 등을 발라서 먹습니다. 

 

추천 메뉴만 봐도 왜 영국 찻집인지 알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인만큼, 그 메뉴들의 맛도 분위기에 걸맞게 아주 뛰어난 카페입니다.

영국찻집 외관이며, 내부의 모습은 다음 사진처럼 펼쳐집니다.

테이블석은 많지 않습니다. 약 7~8개 정도 되는 듯합니다. 정말 반듯한 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하시는 사장님 부부 내외가 운영하고 계셨고 건물 이미지처럼 깔끔하신 분들이셨습니다. 

와이프와 아이의 뒷모습이네요. 

메뉴판에 보이듯이 얼그레이, 밀크티 등 주로 티 종류만 판매하고 있었고 샌드위치, 스콘, 잠봉뵈르 등의 간단한 베이커리류도 팔았습니다. 저는 고민 없이 단짠 밀크티를 선택, 와이프는 얼그레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실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그 외에 스콘을 하나 같이 골라줬고 아래 사진처럼 잼, 버터, 그리고 설탕 우유 등이 함께 나옵니다.

단짠단짠 밀크티에는 크게 동그란 얼음이 하나 들어가 있는데, 밀크티로 얼렸기 때문에 녹아도 그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정말 달고 짭니다. 저 얼음을 만드는 틀을 꼭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접 만드신 수제 햄이 가득한 잠봉뵈르입니다. 스콘까지 맛있게 먹었는데, 식사 시간보다 조금 앞선 시간이어서 많이 출출했던 터라 결국 잠봉 뵈르도 궁금하여 주문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메뉴가 대 성공이었고 잠봉 뵈르는 잘못 만들면 간이 매우 짤 수 있는데 적당한 간의 햄이 여러 장이었기 때문에 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좋은 맛이었습니다. 운영하시는 사장님 내외처럼 깔끔함이 돋보이는 장소로,  제주 서쪽, 애월 부근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꼭 동선에 넣어서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제주 영국 찻집

 

위치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녹근로 19-15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매주 수/목 정기휴일)

인스타그램 계정 : gb_tea_room

 

* 참고사항

1) 해당 카페는 상업사진 (쇼핑몰 등) 무단 촬영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관은 진행하고 있어서 카페 사장님께 직접 연락하거나 문의하시면 안내해주실 것입니다. 

2) 그리고 앞서 소개해드렸듯이 골목 내부로 들어가야 있는 카페입니다. 큰 길가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야 하며 마을 길이 좁기 때문에 절대 차량 통행이 불가한 장소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