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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레시피/요리

[요리 레시피] 62. 도토리묵무침 (비오는 날 매콤한 막걸리 안주 만들기)

by Derik Kim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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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비 오는 날과 막걸리

    여러분은 비가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으신가요? 술을 법적으로 마실 수 있는 성인이라면 막걸리와 전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와이프와 저도 습도가 높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저녁이면 입속에 머물던 그 단어를 내뱉곤 합니다. '아, 김치전과 막걸리가 땡기는 저녁이다.' 그런데 이 것은 우스갯소리로 넘어가는 농담이 아닌, 정말 과학적으로도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밀가루 음식이 몸에서 생성되는 열기와 답답한 마음을 해소해주는데 상당 부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비 오는 날 높은 습도는 우울함을 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에 따라 우리의 몸도 탄수화물 대사를 급격히 올려 기분을 상승시켜줄 요인을 원한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우울함 조절의 필수인 세로토닌이 분비되게끔 도와주는 비타민B군이고, 바로 막걸리에 비타민B, 이노시톨, 콜린 등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어 저절로 몸이 찾아가는 주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밀가루나 부침가루가 주가되는 전 종류의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또 한 번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그 대체품으로 도토리 묵무침을 막걸리 안주로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이번에 도토리 묵무침을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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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소개 및 준비

    묵야채
    준비 재료

     

    1. 재료 

    (1) 도토리묵 

    (2) 야채 : 상추 5장, 깻잎 2장, 양파 1/2개, 당근 조금, 대파 1/5대, 오이 1/2개

    (3) 양념장 : 다진 마늘 1T, 매실액 1T, 고춧가루 1.5T, 식초 (사과 식초 사용) 1T, 참기름 1T, 진간장 2T, 설탕 1T, 통깨 

     

    2. 재료 손질

    (1) 야채류는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양념장은 한번에 섞어도 되고, 나중에 섞어줘도 괜찮습니다.

    (3) 도토리묵은 끓는물에 데친 후 찬물로 헹궈주세요. 

     

    3. 조리 순서

    (1) 썰어놓은 야채를 큰 볼에 모두 넣습니다.

    (2) 데친 후 찬물로 헹궈놓은 도토리묵을 모양을 잡고 썰어줍니다.

    (3) 야채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줍니다.

    (4) 도토리묵을 넣어 모양을 해치지 않고 양념이 살살 섞이게 버무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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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어보기

    야채 손질과 도토리 묵만 잘 데친다면, 큰 어려움이 없는 조리과정입니다. 양념장과 잘 버무려주기만하면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단, 야채들은 모두 볶거나 기타 조리과정이 있지 않기 때문에, 양파나 대파 등의 아린맛이 싫다면 찬물에 잠시 담갔다가 빼주세요. 그러면 아린맛이 사라집니다.

     

     

     

    만들기1만들기2
    야채 버무리기

     

     

     

    야채와 양념 재료를 모두 한번에 큰 볼에 넣고 버무릴 것입니다. 묵도 같이 넣어서 버무리면 편하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야채에 양념이 모두 베어 들게끔 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묵을 먼저 넣어서 같이 버무리면 자칫 묵이 모두 깨져버리기 쉽습니다. 야채에 간을 베게 하고, 묵을 살짝 버무리는 것이 좋습니다. 

     

     

     

    버무리기

     

     

    위에도 기재했지만, 양념장의 재료는 다진 마늘 1T, 매실액 1T, 고춧가루 1.5T, 식초 1T, 참기름 1T, 진간장 2T, 설탕 1T, 통깨입니다. 식초는 사과 식초를 사용했는데, 2배 식초, 3배 식초면 그 양을 조금 줄여주시고, 다른 식초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단 맛이 좋으시다면 매실액을 조금 더 늘려주시고, 다진 마늘은 더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완성1완성2
    완성

     

     

     

    양이 조금 많았기에 여분을 따로 빼서 냉장고에 보관해뒀습니다. 꼭 술안주가 아니더라도 밥반찬으로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도토리묵을 데칠 때, 끓는 물 4~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 뒤 찬물에 잘 헹궈주시면 너무 푸석하지 않고 적당히 탱탱한 도토리묵이 됩니다. 그래야 모양 잡고 썰 때도 묵이 잘 잘립니다. 저는 커피포트에 물을 끓인 후 체에 받친 뒤 뜨거운 물을 부어줬습니다. 굳이 냄비에 하기 싫으시다면 이렇게 하셔도 됩니다. 

     

     

     

    술상
    술상

     

     

     

    그래도 전이 하나 빠지면 아쉽기에 부추와 깻잎, 양파 그리고 베이컨을 섞어 전도 부쳐봤습니다. 아무리 도토리묵무침이 건강식으로도 좋지만 뭔가 허전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먹어줬는데 역시나 막걸리에 전이라는 공식은 변함없는 진리인 듯하네요. 허전한 매운맛과 상큼함을 도토리 묵무침이 더해지니 막걸리가 들어간 술상엔 이만한 안주가 없는 듯합니다. 비 오는 날 즐기기에 좋은 레시피이니 꼭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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