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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레시피/유아식

[완료기 이후 유아식] 16. 새우완자 (돌 이후, 16개월 아기 식단)

by Derik Kim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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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희 아기도 16개월로 들어섰습니다. 점점 못 먹는 음식이 줄어들고 있네요. 그만큼 유아식 만들기도 편해지고 점점 줄 수 있는 것도 많아져서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더 선택이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고민의 시간도 늘어가는 듯합니다. 골고루 음식을 주어야만 하는 부담감도 있고, 뭘 잘 먹는지, 뭘 안 먹는지 계속 찾아내가면서 편식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지네요.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유아식 반찬은 '새우완자'입니다. 사실 개월 수에 크게 관계없고, 돌 이후면 먹을 수 있는 반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아기가 잘 먹지 않는 반찬들을 잘게 썰어서 그 속에 몰래 넣어서 먹일 수 있습니다. 고약한 방법 같으면서도 꼭 필요한 방법이죠. 참고로 제가 사용한 방식은 계란이 없는 새우 완자입니다. 


1. 재료 준비

(1) 새우 (100 ~ 150g) : 100g 정도면 사진 속 크기의 완자 12개 분량을 낼 수 있습니다.

(2) 야채 : 당근, 애호박, 파프리카 등 (취향에 맞게 준비해주세요.)

(3) 그 외 : 전분가루, 쌀가루 (없어도 반죽이 잘 뭉쳐지긴 합니다.)

(4) 추가 가능한 재료 : 계란(반죽용으로 계란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야채 종류 

 

2. 재료 손질 

(1) 새우 : 내장을 제거해준 후, 껍질과 꼬리, 머리부분이 없는 가운데 살만 사용합니다.

*냉동으로 파는 손질된 새우면 더욱 좋습니다.

(2) 야채 : 잘게 다져줍니다. 

 

3. 조리 순서 

(1) 새우를 곱게 다져줍니다. 

(2) 마찬가지로 다진 새우에 다진 야채를 넣어 섞어줍니다.

(3) 저는 전분가루를 일부 사용했습니다.

* 반죽이 더 잘 뭉쳐지는 효과가 있지만, 실제로 쌀가루나 전분가루를 사용하지 않아도 반죽은 잘 뭉쳐집니다. 

(4) 찜기 (혹은 이유식 마스터기) 를 이용해 완자를 쪄줍니다.

(5) 새우가 익으면 나오는 붉은색 빛이 돌면 거의 다 익은 것입니다. 

 

재료
준비된 재료입니다.

야채는 따로 g수를 따지지 않았습니다. 위에 기재한 대로 저는 당근, 애호박, 파프리카 색깔별 2종류를 모두 사용했고, 야채를 많이 넣고 싶어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넣긴 했습니다. 그래도 반죽을 뭉치는 데는 큰 문제없습니다.

새우살 다지기
100g 정도의 새우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약 8~10마리 정도면 새우살이 100g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믹서기로 너무 곱게 가는 것보다, 칼로 다져주는 것이 식감은 더욱 좋습니다. 

야채섞기
야채를 섞어줍니다.
전분가루
전분가루 추가

아기용 스푼으로 1t 정도 전분가루를 섞어줬습니다. 확실히 점성이 생겨 반죽이 잘 뭉쳐지는 효과는 있습니다. 계란으로 대체하셔도 무방합니다. 

찜기1
찜기에 쪄주기 시작합니다.
찜기2
서서히 익어가고 있습니다.
완성
붉은빛 색이 돌고 다 익은 모습입니다.
식사
식판에 담아준 모습입니다.

찜기에 종이 포일을 깐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들러붙는 게 싫어서 깔아준 것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기용 식판이 한 군데가 비어있으니 휑하네요. 사실 저긴 귤 1개 들어간 자린데 시작하자마자 까먹어서 텅텅 비어있습니다. 그리고 야채가 많은 식단이지만 추가로 녹색야채인 시금치 무침을 더 먹여주었습니다. 

냠냠1
완자에 손이 갑니다.
냠냠2
손으로 살짝 뜯어먹습니다.

새우가 조금은 짠 끼가 있어서, 특별히 간을 해주지 않더라도 맛이 있습니다. 식판을 받자마자 새우 완자에 손부터 가더라고요. 이번에도 아이가 잘 먹어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참고로 남은 완자는 반찬통이나 랩에 잘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짧은 시간 내 다시 먹을 것이면 냉장보관, 오래 보관하실 것이면 냉동보관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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