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크리스마스 박물관 - 토마스하우스 - 리지코티지 (한 곳에서 느끼는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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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제주도에는 크리스마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인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이란 곳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이 곳은 박물관 외에도 바로 옆 건물로 이어져있는 앤틱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토마스 하우스], 그리고 [리지코티지 카페]까지 있어 '하나의 여행지'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저녁 6시
연락처 : 010-2236-6306
입장료 및 주차 : 무료 (주차장은 바로 건물 앞에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
메인 |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
크리스마스 제대로 준비하려면?크리스마스마켓이 열려요!크리스마스박물관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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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이나흐튼 박물관은 한국에서도 유일무이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개인 박물관이며, 부부가 직접 여행하며 모은 크리스마스 장식과 관련 물품들을 전시한 곳입니다.
'바이나흐튼'이란 독일어로 '크리스마스'를 뜻하며 직접 도슨트 역할을 수행하여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이야기, 역사 등을 이야기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인 2022년, 11월 26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나이트 마켓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연예인 노영심 님도 매해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석한다고 하시네요. 저도 마켓에 직접 방문해 본 적은 없지만, 개최됐던 사진들을 보니 플리마켓 형태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필스너 등 크리스마스용 맥주도 판매하고 있으며 외 먹거리 뿐 아니라 눈에 띄게 재밌는 소품들이 진열 및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신기해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둘러봤네요.
그리고 이 크리스마스 박물관 옆에는 또 다른 잡화접이 있는데, 바로 [토마스 하우스]입니다.
2. 토마스 하우스
위치 : 크리스마스 박물관과 동일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저녁 6시
연락처 : 0507-1327-7976
입장료 및 주차 : 무료 (동일 주차장 사용)
사진 상 좌측의 페인트로 색색깔 칠해진 곳이 바로 [토마스 하우스]입니다. 이 곳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빈티지 앤틱샵입니다. 문으로 들어서자마자 신기한 소품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건물은, 사실 1층은 엄청 신기하다 싶은 잡화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봄썸잡화'라는 이름 아래 제주도 기념품 및 예쁜 의류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상점의 진가는 2층, '시간 여행자의 집'에서 드러납니다.
2층으로 올라서면, 정말 무수히 많은 그릇과 컵, 컵받침 및 골무들이 보입니다. 실제로 접시나 모든 것들에는 그 소품들이 온 국가가 적혀있으며 만들어진 연도도 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부터 사용되었던 것들이라고 합니다. 미국,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여러 유럽국가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며, 어떻게 이 많은 것들을 모으셨는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저도 방문한 김에 저와 같은 연도에 태어난 접시가 없을까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몇 개의 그릇을 발견할 수 있었고, 동갑내기인 와이프에게 줄 선물로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접시인데, 식기용 그릇은 아니며 장식용입니다.
이 작은 컵처럼 생긴 것은 골무라고 하네요. 이 것들도 연식이 꽤나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비록 컵이나 다른 소품들을 찍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신기한 것들이 많아 구경하는 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잡화점을 나오면, 옆 건물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 리지코티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3. 카페 리지코티지
위치 : 상기 장소와 동일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저녁 6시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연락처 : 0507-1311-8967
사진에서 보시듯 그렇게 큰 곳은 아닌, 아담한 카페입니다. RIDGE COTTAGE는 그대로 갖다 풀이해보면 산등성이의 작은 집 정도로 해석이 될 텐데, 그 콘셉트에 맞게 만든 이름 같습니다.
약 5테이블 정도이며, 벽 곳곳에 걸려있는 소품들과 그림들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작지만 예쁜 색감을 잘 살려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메뉴판이며, 쿠키를 비롯한 구움 과자, 그리고 베이커리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많이 주문하여 먹진 않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만 주문하여 잠시 휴식을 취해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박물관과 앤틱샵까지 보고나니 갈증이 많이 나더라고요. 카페까지 같은 공간에 있어서 너무 좋았고, 커플여행, 혹은 아이들과 함께 오는 여행이라면 굉장히 좋은 여행지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