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 41. 순두부찌개 (집에서 매콤하게 만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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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그릇 안에 빨간 국물과 그 속에 담겨 있는 하얀색 순두부는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여러 체인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순두부찌개를 판매하고 있고,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내는 음식이죠. 저는 그중,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드는 순두부찌개 레시피를 한 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집에서 쉽게 접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순두부찌개와 저녁밥상](https://blog.kakaocdn.net/dn/bSDFBZ/btrXOWsUBS1/GQqwdHsjnwxNImkM3IDyS1/img.png)
얼마 전 만들었던 배깍두기도 눈에 보이네요. 순두부찌개는 김과 함께 먹어주면 궁합이 좋죠. 칼칼하고 매콤하게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재료
(1) 순두부 : 1봉지 (2인이 먹을 수 있습니다.)
(2) 육수 재료 : 멸치, 다시마
(3) 야채 : 양파, 대파, 청양고추, 버섯 등 (버섯은 송이, 팽이, 표고 다 좋습니다.)
(4) 돼지고기 : 다짐육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기름 있는 부위면 더 맛이 깊겠지만 없어도 좋습니다.
(5) 양념 재료 : 다진마늘 (1T), 고춧가루 (2T), 진간장 (0.5T), 젓갈 (1T), 국간장 (1T), 굵은소금 약간 (옵션)
(6) 기름 : 참기름, 식용유
(7) 추가 가능 재료 : 만두, 떡, 바지락 등등
2. 재료 손질
(1) 야채는 모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세요.
(2) 대파, 양파는 기름내는 용도이니 잘게 썰어주세요.
(3) 순두부는 미리 간수를 빼주세요. (굵은소금을 조금 뿌려 체에 밭치면 물이 잘 빠집니다.)
(4) 돼지고기도 핏물을 잘 빼고 다져주세요.
3. 조리 순서
(1)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줍니다. (약 500ml 정도)
(2) 순두부 간수를 빼주는 동안,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른 팬에 파, 양파를 볶습니다.
(3) 이 때 식용유와 참기름은 각각 약 1T 정도씩이면 좋습니다.
(4) 파와 양파가 볶아지면,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익을때까지 볶습니다.
(5) 그 이후 고춧가루 2T를 넣고 약불에 고추기름을 내어줍니다.
(6) 팬의 한쪽으로 재료들을 밀어넣고, 진간장 0.5T를 살짝 태워 재료에 향을 입힙니다.
(7) 이후 육수를 400~500ml 사이 넣고 끓여줍니다.
(8) 끓어오를 때 순두부를 잘라서 넣어주시고, 추가적으로 버섯, 계란 등을 넣습니다.
![재료1](https://blog.kakaocdn.net/dn/bk02a1/btrXWgRUJ73/KgDX2RkR3PgDRB7FsKRn21/img.png)
마트에 판매하는 순두부 1봉지를 사면 보통 2명이서 먹을 양이 나옵니다. 저 순두부의 간수를 빼줘야 하는데, 체에 밭치거나 굵은소금을 뿌려주면 간수가 잘 빠진다고 하네요.
왜 간수를 빼야 하냐면, 순두부 자체의 수분이 많아 막상 찌개를 끓이면 싱거워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육수](https://blog.kakaocdn.net/dn/bBbkCn/btrXVsFiMKd/lYSW8yxWRhYgVD89Wdlb40/img.png)
멸치 다시마 팩도 많고, 시중에 육수내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코인육수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무엇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집에서 일반 국물 내기용 멸치와 잘린 다시마를 주로 사용합니다. 별 의미는 없고 집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합니다.
![참기름식용유](https://blog.kakaocdn.net/dn/NA2hv/btrXUqOQeIW/AJDgs2woOHnp7khT6qwYm1/img.png)
![기름내기](https://blog.kakaocdn.net/dn/yHLrl/btrXV1AxBV4/xtGBCJekSIPxw8cYDa2EUk/img.png)
참기름 1T, 식용유 1T정도 섞은 기름에 대파와 양파를 볶습니다. 참기름을 넣는 이유는 조금 더 향이 붙어 느끼함을 잡기 위함인데, 사실 돼지기름도 섞이고 그러면 어차피 큰 의미가 없습니다. 고춧가루 많이 넣어줄 거라 칼칼한 순두부입니다.
파와 양파가 익어갈때 쯤 돼지고기와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돼지고기](https://blog.kakaocdn.net/dn/btOxve/btrXVsrLJWz/1vpevLYT0NIvEwZEPXoUJK/img.png)
![고춧가루](https://blog.kakaocdn.net/dn/btcpqQ/btrXV0uPZnO/vAaGiTYeoU3rpqmqlWnATk/img.png)
고추기름이 나야합니다. 그래야 순두부찌개가 맛있습니다. 약불에 하셔야 고춧가루가 쉽게 타지 않으니 주의해서 볶아주세요.
![진간장](https://blog.kakaocdn.net/dn/cWmgu9/btrXVlsJkUj/lnRLEIV5acYZSk3XXdhrv0/img.png)
진간장을 0.5T 정도 넣고 한쪽에서 살짝 태워줍니다. 재료에 섞이면 간도 베고 향도 좋아집니다.
![육수붓기](https://blog.kakaocdn.net/dn/cbgIKm/btrXUXZXmzy/38nMelt366Lp4EK3Sjivn1/img.png)
![다진마늘](https://blog.kakaocdn.net/dn/18uQL/btrXVl7mf0Q/K0iEcwk07wN2G1674ehFH0/img.png)
![버섯](https://blog.kakaocdn.net/dn/4c79E/btrXWgdhahc/aL7Cqxx16s9ocQGTOF6xwk/img.png)
육수를 약 400ml 정도 썼습니다. 처음에 500ml이라고 한 것은 끓으면서 어느 정도 증발도 되기에 전부 다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 정도 용량이면 2명이서 먹기 좋더라고요. 뭐 조금 더 들어가도 크게 문제 안됩니다. 간 더하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 사진에 가려졌는데 청양고추 1/2개를 넣어줬고, 다진 마늘 1T를 넣습니다. 그리고 고추기름이 가운데 모이면서 끓으면 버섯을 넣어주세요. 저는 송화버섯이란 것을 사용했는데 향이 매우 좋은 버섯입니다.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무엇을 써도 좋습니다.
![액젓](https://blog.kakaocdn.net/dn/dJyQ4b/btrXTRlAUyf/zcoIpJ3ys6HkVwmKUQpANk/img.png)
액젓으로 간을 해주면 더 깊은 맛이 있습니다. 국간장 1T, 액젓 1T정도 사용했습니다. 드셔보시면서 간을 더 할지, 물을 추가하실지는 취향에 따라 결정해 주세요.
![순두부1](https://blog.kakaocdn.net/dn/bKgk0r/btrXUV8VDuf/za82mhZ7S9llf46bCpdPyk/img.png)
![순두부2](https://blog.kakaocdn.net/dn/42mCQ/btrXXxFCtxC/dGD0ROMgA6thyZkd5VjEC1/img.png)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어봤습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잘라주셔도 되고, 칼질을 해주셔도 쉽게 모양이 변하진 않습니다. 나머지 대파를 조금 더 넣어줬습니다.
![계란](https://blog.kakaocdn.net/dn/m0o21/btrXSwPoTbD/HQtmOAKUomQeNpkCEfCtX0/img.png)
순두부찌개에 계란이 빠지면 안되죠. 와이프와 제가 먹으니 2개를 넣어줬습니다. 저는 그냥 덜 익은 계란도 먹는 편인데, 와이프는 언제나 다 익어야 먹더군요. 그래서 먹는 중에 제 것만 빼고 다시 일부 끓여줬습니다. 계란을 풀어도 맛은 괜찮습니다.
![저녁상](https://blog.kakaocdn.net/dn/ctQkpn/btrXURZUBqX/qPqPB6FS8ia5mky4NWW3kK/img.png)
![순두부찌개](https://blog.kakaocdn.net/dn/bbIr7S/btrXVySShh9/77X5icyFG1lERuFIzv9Mpk/img.png)
칼칼한 맛이 납니다. 고춧가루와 청양고추까지 넣었으니 매운 편입니다. 매운것을 못 드시면 고춧가루 양을 2/3 정도의 양으로, 그리고 청양고추는 생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순두부는 넣는 재료에 따라 다 달라집니다. 육수로 바지락을 낼 수도 있고, 만두, 혹은 떡국 떡, 김치 등 다양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김치를 넣는 거면 김치국물로 간을 좀 더 하되 간장과 액젓을 줄이면 될 것 같네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순두부찌개 만들기 포스팅이었습니다.